재즈와 옴니버스 단편극의 만남…싱크 넥스트 24, '러브 인 새턴'으로 포문

김현식 2024. 7.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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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연주로 감미로운 음악을 빚어내는 재즈 뮤지션들 앞에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해 옴니버스식 구성의 단편극을 펼쳐낸다.

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싱크 넥스트 24' 개막작 '김오키 새턴 발라드 러브 인 새턴'(이하 '러브 인 새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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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 개막작
'김오키 새턴발라드 러브 인 새턴'
9월 8일까지 다채로운 공연 차례로 개최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열정적 연주로 감미로운 음악을 빚어내는 재즈 뮤지션들 앞에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해 옴니버스식 구성의 단편극을 펼쳐낸다.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를 잠시 멈추고 ‘관객 모드’가 되어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이채로우면서도 흥미롭다.

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싱크 넥스트 24’ 개막작 ‘김오키 새턴 발라드 러브 인 새턴’(이하 ‘러브 인 새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김오키(색소폰), 진수영(피아노), 정수민(콘트라베이스)로 이뤄진 김오키 새턴발라드와 강정윤, 고규빈, 마광현, 배병휘, 아누팜, 정수민, 한양희 등 출연 배우진이 관객을 맞이하기에 앞서 약 80분으로 구성한 음악극 ‘러브 인 새턴’을 선보였다.

연애, 가족, 직장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다룬 ‘러브 인 새턴’의 키워드는 ‘사랑’과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웃고, 울고, 다투고, 용서하고, 아파하고, 서로로 인해 다시 치유되는 모든 과정이 결국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색에 잠기게 하는 이야기들과 격정과 평온을 넘나드는 연주가 번갈아 펼쳐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준다. 아기자기한 조명 연출은 비교적 단조로운 무대에 풍성함을 더해준다. 공연 말미에는 연주를 멈추고 극 안으로 뛰어들어 ‘B급 감성’과 재미를 더하는 김오키 새턴발라드 멤버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러브 인 새턴’은 이날 오후 7시 30분과 6일 오후 3시에 관객과 만난다. 첫날 공연은 이미 매진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시즌제 공연 ‘싱크 넥스트’(Sync Next)의 새 시즌 ‘싱크 넥스트 24’가 포문을 활짝 연다.

‘싱크 넥스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도전을 지속해온 아티스트들과 함께 실험성, 동시대성 등을 내세운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는 재즈, 국극, 코미디, 컨템퍼러리 굿, 합창 등 새로운 장르의 공연들도 볼 수 있다. 이날부터 9월 8일까지 66일간 아티스트 10팀이 준비한 10편이 공연이 27회에 걸쳐 열린다.

공연 라인업에는 ‘러브 인 새턴’을 비롯해 △박다울X유태평양X류성실 ‘돌고 돌고’(7월 11~12일) △쿠헤스타니 작·연출 ‘블라인드 러너’(7월 18~21일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조 도깨비 영숙’(7월 26~27일) △김신록X손현선 ‘없는 시간’(8월 2~4일) △유라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8월 9~10일) △메타코미디 ‘코미디 어셈블’(8월 15~17일) △이스트허그X64kasna ‘군무열림’ with 강권순(8월 23~24일) △SMTO 무소음 ‘광광, 굉굉’(8월31일) △우국원 ‘ORIGINALLY’(9월 6~8일) 등이 포함됐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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