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우리가 유엔 대표"…다자외교 경험

최호원 기자 2024. 7.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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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의유엔회의를 열었습니다.

<기자>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입니다.

[박시현/참가 대학생 :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염병 창궐을 사전에 대비할 현장 전문가들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여러 나라의 협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다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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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의유엔회의를 열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여러 국가를 동시에 상대하는 이른바 다자외교의 현장을 간접 체험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입니다.

회의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습니다.

[정승재/모의유엔회의 총회 의장 : 이번 회의에서 우리 시대의 가장 복잡하고 긴급한 이슈들에 대해 명백하고 실천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전국 35개 대학에서 온 학생 270여 명은 기후변화와 글로벌 보건 위기, 그리고 사이버 테러 등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박시현/참가 대학생 :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염병 창궐을 사전에 대비할 현장 전문가들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여러 나라의 협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다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우리는 사실은 양자 외교가 강했습니다. 북한과 대치하면서…. 어느새 이제 우리 외교부도 보면 다자외교를 중시한다.]

모의유엔회의는 올해로 29회째를 맞았습니다.

[이길여/가천대 총장 (행사 주관) : (명심할 것은) 무한대의 꿈과 열정, 뜨거운 도전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3박 4일간의 회의 이후 대상 참가팀에게는 외교부 장관상과 함께 100만 원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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