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3칸 차지한 장난감 차 치웠다가…경비원 '벌금 1100만원'
한류경 기자 2024. 7. 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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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제기한 주차장 관련 소송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사는 남성의 사연을 광명일보를 인용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간 3칸을 샀습니다. 이후 그 자리를 한동안 비워뒀습니다.
하지만 동네가 커지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자, 다른 주민들이 남성의 주차 공간을 이용했습니다.
이에 남성은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 3대를 자신이 산 주차 공간 3칸에 각각 주차했습니다.
그러자 주민들은 남성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낭비라며 부동산 관리 회사에 항의했습니다.
회사 측은 처음엔 남성에게 장난감 자동차를 치워달라며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자신이 합법적으로 산 주차 공간을 원하는 대로 쓸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상에 진전이 없자 회사 측은 경비원에게 장난감 자동차를 치우라고 지시했고, 경비원들은 이를 버렸습니다.
이들의 갈등은 결국 법적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화가 난 남성은 회사 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주차한 장난감 자동차가 비싼 한정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남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회사 측이 법을 위반하고 남성의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본 겁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이 남성에게 6만 위안(우리 돈으로 약 1100만원)을 배상하고, 남성이 자신의 주차 공간을 아무런 방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또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 공간을 더 늘리라고 회사에 권고했습니다.
법원의 판결에 누리꾼들은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건 너무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구매한 주차 공간에 대한 권리는 지켜져야 한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한 남성이 제기한 주차장 관련 소송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사는 남성의 사연을 광명일보를 인용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간 3칸을 샀습니다. 이후 그 자리를 한동안 비워뒀습니다.
하지만 동네가 커지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자, 다른 주민들이 남성의 주차 공간을 이용했습니다.
이에 남성은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 3대를 자신이 산 주차 공간 3칸에 각각 주차했습니다.
그러자 주민들은 남성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낭비라며 부동산 관리 회사에 항의했습니다.
회사 측은 처음엔 남성에게 장난감 자동차를 치워달라며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자신이 합법적으로 산 주차 공간을 원하는 대로 쓸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상에 진전이 없자 회사 측은 경비원에게 장난감 자동차를 치우라고 지시했고, 경비원들은 이를 버렸습니다.
이들의 갈등은 결국 법적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화가 난 남성은 회사 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주차한 장난감 자동차가 비싼 한정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남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회사 측이 법을 위반하고 남성의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본 겁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이 남성에게 6만 위안(우리 돈으로 약 1100만원)을 배상하고, 남성이 자신의 주차 공간을 아무런 방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또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 공간을 더 늘리라고 회사에 권고했습니다.
법원의 판결에 누리꾼들은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건 너무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구매한 주차 공간에 대한 권리는 지켜져야 한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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