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참여 권고' 학력 자율평가 80% 참가…울산·경남 10% 미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모두 참여할 것을 권고한 기초학력 평가에 대상자 5명 중 4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초3·중1 참여(응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이 나타났다.
초3·중1 전체 10명 중 1명도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예고한 대로 초3·중1 자율평가 학교 및 학생 참여율을 시도교육청 평가 지표에 포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제 평가' 논란…교육감 '진보' 울산·경남·서울 '저조'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모두 참여할 것을 권고한 기초학력 평가에 대상자 5명 중 4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울산·경남 등은 10명 중 1명에 못 미쳤고 서울도 18%에 그친 등 지역에 따른 격차가 여전했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초3·중1 참여(응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이 나타났다.
지난 2월20일부터 4월30일까지 전국 초3 42만865명 중 80.1%인 32만3927명이 참가했다. 중1은 44만9340명 가운데 65.8%인 29만6993명이 평가를 치렀다.
초등학교는 6104개교 중 5047개교(82.7%), 중학교는 3237개교 중 2430개교(75.1%)에서 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기간 전체 대상자 참여율은 72.9%로 조사됐다. 학교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80.0%가 참여한 셈이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과거 전수평가 시기 '일제고사'로 불렸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별개의 제도로 컴퓨터를 활용한 학력 수준 진단평가다.
지난 2022년 초6·중3·고2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을 때 학생 참여율은 전체 12.2%, 학교 참여율은 19% 수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참가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자율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학년을 매년 늘려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올해는 초3부터 고2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학교에서 읽기·쓰기·셈하기가 시작되는 초3과 중등교육으로 접어드는 중1은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전수평가'를 권고했다. 하지만 자율평가는 당초 도입 당시 원하는 학생만 참여하는 '자율'에 초점을 뒀는데 사실상 강제평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전국적으로는 참여율이 높아졌으나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부 격차가 나타난 것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올해 참여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99.4%)·제주(99.3%)·대구(99.3%)·경북(99.3%) 등은 거의 모든 학생이 참여했다. 충북(98.6%)·경기(97.8%)·대전(97.4%)·광주(94.9%)·전북(93.0%) 등 지역도 90%를 웃돌았다.
해당 지역은 대체로 교육감들의 성향이 보수로 분류되나 광주와 전남은 중도·진보로 분류된다. 진보 성향인 충남(85.8%)·세종(79.2%)도 평균(72.9%)을 넘었다.
반면 울산은 6.7% 수준에 머물러 전국 최하위였고 경남도 7.2%를 보였다. 초3·중1 전체 10명 중 1명도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서울도 18.0%에 머물러 세 번째로 낮은 교육청이었다.
그 외 인천(46.8%)·강원(47.4%)·전남(69.8%) 등 전국 17개 중 6개 시도의 학생 참여율이 평균을 밑돌았다.
교육부는 예고한 대로 초3·중1 자율평가 학교 및 학생 참여율을 시도교육청 평가 지표에 포함했다.
특히 학교 참여율은 지역별 교원 정원 배정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참여율이 평균(80.0%) 아래인 경남(15.3%)·울산(15.7%)·서울(34.8%)·인천(65.2%)·강원(76.7%) 등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