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신인 스프링어 생애 첫 꿈의 59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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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을 돌며 이글 2개와 버디 8개, 그리고 파 8개.
이날 스프링어는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으며 27타를 기록했다.
스프링어는 티샷을 308야드 보내며 페어웨이에 잘 떨궈놨고 이후 약 4m 거리인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꿈의 기록' 주인공이 됐다.
스프링어는 "꿈꿔왔던 일이다. 17번홀 샷 이글에 이어 18번홀 버디로 잡은 것은 특별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다"며 극적인 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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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홀 남기고 이글·버디
투어 사상 14번째 대기록
18홀을 돌며 이글 2개와 버디 8개, 그리고 파 8개. 그야말로 스크린골프에서나 볼 수 있던 스코어카드가 작성됐다.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 1라운드. 세계랭킹 236위인 'PGA 투어 신인'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골프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스코어카드 때문이다. 이날 스프링어는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으며 27타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8언더. 이대로라면 꿈의 59타가 아닌 56타도 가능해 보이는 상황. 후반 10번홀부터 힘이 빠진 듯 '5홀 연속 파' 행진을 펼치며 아쉬워한 순간 15번홀에서 다시 버디가 나왔고 17번홀에서는 55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이글. 이제 1타만 더 줄이면 '59타'가 가능한 상황. 스프링어는 티샷을 308야드 보내며 페어웨이에 잘 떨궈놨고 이후 약 4m 거리인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꿈의 기록' 주인공이 됐다.
스프링어는 "꿈꿔왔던 일이다. 17번홀 샷 이글에 이어 18번홀 버디로 잡은 것은 특별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다"며 극적인 순간을 돌아봤다.
이제 스프링어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38%밖에 되지 않는 우승 확률이다. 스프링어에 앞서 PGA 투어에서 나온 50대 타수 기록은 총 13차례. 하지만 앞서 대기록의 주인공 중 단 5차례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유일한 58타 기록'을 보유한 짐 퓨릭(미국)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일에 무려 12타를 줄이며 꿈의 58타를 작성했지만 결국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그친 바 있다. 칩 벡(미국)은 199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59타를 쳤지만 공동 3위에 머물렀고 폴 고이도스(미국)는 2010년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하고도 준우승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지난해 58타 기록을 작성했지만 LIV 골프 대회에서 나온 것이라 PGA 투어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디섐보는 LIV 골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임성재, 이경훈, 김성현 등 한국 선수들은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27위에 포진했다. 이날 임성재는 17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고, 김성현은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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