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상황은 피했지만…'우주충돌' 시각차 여전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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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게임입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에 희박한 확률이라며 무관심하다"며 "낮은 확률이라도 주의가 필요해 항공우주 분야 커뮤니티에 이를 알리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희박하더라도 우주위험 충돌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축적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페이지를 구축해 국민에게 주기적으로 정보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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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박하나 우리별 3호와 위성 잔해물 충돌 가능성 제기
예상대로 충돌 없었지만 상시 대응 필요성 주장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확률게임입니다.”
우주상황인식 플랫폼 운영업체인 스페이스맵의 김덕수 대표는 지난 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페이스맵은 자사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인공위성 ‘우리별 3호’와 미국 위성인 ‘노아-16(NOAA-16)’의 잔해가 충돌할 가능성을 0.19%에 달할 것으로 예측해 관심을 모았다. 다행히 위성과 잔해물은 충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우리는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에 희박한 확률이라며 무관심하다”며 “낮은 확률이라도 주의가 필요해 항공우주 분야 커뮤니티에 이를 알리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우리별 3호는 이미 운영기간이 끝난데다가 발사확률도 희박해 한국과 미국의 우주기관 차원의 대응은 이뤄지지 않은 측면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기업이나 기관별로 위성 궤도와 충돌 가능성 계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봤다. 게다가 미우주군의 추적 시스템인 스페이스 트랙 데이터에도 위성 충돌 위험에 대해 보고된 부분은 없어 대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천문연에서는 “기업에서 공개된 정보만으로 자체 계산해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와 정확도가 문제”라며 “어디서나 계산할 수 있지만 검증된 결과가 아닌 내용으로 각자 계산한 걸로 위험하다고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충 설명을 보내왔다.
김 대표는 “희박하더라도 우주위험 충돌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축적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페이지를 구축해 국민에게 주기적으로 정보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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