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한보름 '현대판 백설공주' 복수 시작

황소영 기자 2024. 7. 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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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한보름
배우 한보름이 '현대판 백설공주'의 복수극 중심에 섰다.

이번 주 방송된 KBS 2TV 일일극 '스캔들'에는 순애보였던 한보름(백설아)이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한보름은 아버지의 재산을 탐내던 새엄마 한채영(문경숙)과 아버지를 배신한 이병준(민태창)의 계략으로 아버지를 잃은 뒤 인생 최대 위기를 겪었다.

보육원에서 만나 연인이 된 최웅(서진호)의 아이를 갖게 된 한보름은 서둘러 결혼을 준비했다. 그러나 결혼식 전날 밤 한채영이 운전하던 차에 치여 기억을 잃은 상태로 한채영의 집에 머물렀고 한보름은 갑자기 사라진 최웅의 행방을 찾아 나서다 아이까지 유산했다.

한보름은 우연히 '정우진'이라는 이름으로 광고에 나오는 최웅을 발견했고, 그를 만나기 위해 그의 소속사 정인 엔터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과거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한채영과 이병준이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재산으로 부유하게 살고 있는 모습에 울분을 터트렸고, "죽어도 용서 못 한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후 한보름은 최웅이 자신을 보고도 못 알아보자 유명한 작가가 돼서 그를 되찾고 자신이 버리겠다는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진경'이라는 필명으로 공모전에 응모했던 대본을 보고 드라마 제작 제안을 건넸던 전승빈(나현우) 감독을 찾아가 "꼭 정인엔터에서 제작하고, 남자 주인공은 정우진"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한 한보름은 그들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어린 시절부터 겪은 이야기를 드라마 '커페이스' 대본에 녹여냈고, 계약 이후 시놉시스를 본 한채영과 이병준에게 두려움을 안겼다.

한보름은 '스캔들'에서 순애보 사랑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복수를 다짐한 후엔 180도 달라진 스타일링으로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분노가 담긴 감정을 떨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묘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캔들'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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