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퓨처스 올스타’ 김범석 “목표는 MVP, 초반은 좋았는데..전반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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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이 퓨처스 올스타전 각오를 밝혔다.
바로 추천 선수로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LG 김범석이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 MVP였던 김범석은 올시즌 1군에서 전반기 43경기에 출전했다.
김범석은 "초반에는 좋은 페이스였는데 5,6월 페이스가 떨어졌고 팀에 도움도 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계기로 후반기에는 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휴식도 취하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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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범석이 퓨처스 올스타전 각오를 밝혔다.
2024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7월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KBO 올스타전 하루 전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미래의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할 날을 꿈꾸며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는 입장이지만 이제는 1군 무대가 더 익숙한 선수도 있다. 바로 추천 선수로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LG 김범석이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 MVP였던 김범석은 올시즌 1군에서 전반기 43경기에 출전했다. 반면 퓨처스리그 출전은 단 10경기. 다소 어색한 출전인 상황이다. 하지만 김범석은 "뻘쭘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또 나올 수 있어 좋다. 작년에 MVP를 받았지만 올해 또 MVP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김범석은 경기에 앞서 열린 팬페스트 '원포인트 레슨' 행사에 참석했다. 팬들을 대상으로 직접 티배팅을 지도하는 행사. 김범석은 "팬들께서 벌써 많이 와주셨고 행사에도 많이 참여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며 "내 유니폼을 입고 계신 분들도 있었고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1군에서 김범석을 중용했다. 1루수, 포수, 지명타자로 다양하게 기회를 부여했다. 김범석은 4월 12경기에서 타율 0.361,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고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5월부터 페이스가 떨어졌고 5월 이후 타율이 0.250에 그쳤다. 그리고 전반기 종료 직전 2군으로 향했다.
김범석은 "전반기는 굉장히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김범석은 "초반에는 좋은 페이스였는데 5,6월 페이스가 떨어졌고 팀에 도움도 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계기로 후반기에는 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휴식도 취하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타격 컨디션이 떨어지며 출전 기회도 줄었고 중요한 상황에서도 못 쳤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안됐던 것 같다"며 "수비에서도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안좋은 모습을 몇 번 보여드렸다.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 타격 연습처럼만 치면 되는데 타석에서는 욕심이 과해지다보니 안타고 안나오고 장타도 안나왔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급해지고 여유가 없어졌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안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종료 직전 김범석을 2군으로 보내며 2군에서 포수로 많이 뛰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은 "1군에서 박경완 코치님께서 많이 알려주셨다. 2군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포수 부문에서는 작년보다, 올해 초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큰 주목을 받았던 김범석은 "스포트라이트는 정말 한 순간이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김범석은 "돌이켜보면 착각을 한 것 같다. 그걸 조금 했다고 내가 정말 좋은 선수가 된 것도 아닌데 잠깐 잘친다고 마음이 편해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후회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다시 감을 찾고 있다. 김범석은 "원래 나는 뒤에서 잡아놓고 치는 스타일인데 2군에 이번에 내려왔을 때 2군 김정준 감독님이 '폼이 변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피드백 받은 뒤 경기에 나섰더니 다시 티이밍도 괜찮고 정타도 나왔다. 이래서 그런 말씀을 하셨구나 싶었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컨디션이 회복되면 김범석은 다시 1군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김범석은 "후반기 목표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 외에는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김범석)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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