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채상병 특검법 일방 처리…협치 내팽개치는 폭주”

신정은 2024. 7.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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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미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부결돼 폐기된 법안을 더 악화한 독소 조항을 넣어 숙려 기간도 거치지 않고 재상정한 것은 여야 협치라는 의회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폭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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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에게 무제한토론을 종료할 것을 요청하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조용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미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부결돼 폐기된 법안을 더 악화한 독소 조항을 넣어 숙려 기간도 거치지 않고 재상정한 것은 여야 협치라는 의회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폭주”라고 밝혔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애당초 특검법 통과에 찬성표를 던지고, 모두발언에서부터 민주당을 옹호했고, 여당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강제 중단하기까지 했다”며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강릉)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5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대정부 질문이 잡힌 날에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긴급 상정해 처리한 예는 이번에 처음 봤다”며 “우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개딸’(이재명 전 대표 강성 지지층)들을 지나치게 의식해 편파적으로 운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채 상병 영결식조차 외면하고 무관심했던 민주당이 인제 와서 채 상병의 희생을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채상병특검법을 놓고 밤샘 토론을 벌이고 있는데, 정작 그 시각에 그 많은 민주당·조국당 국회의원들이 모여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며 “국민적 슬픔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며 자축파티라도 한 거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의혹 사건을 수사한 담당자 등 현직 검사 4명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서도 “삼권분립이라는 대한민국의 근본 체제를 부정하는 행태”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유죄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제는 판을 뒤엎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의 결과가 자신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탄핵 소추안이 회부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검사 4명을 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2024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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