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CIA 요원” 연쇄살인마 이기영의 황당 거짓말
‘용감한 형사들3’에서 연쇄살인범 이기영 사건의 수사 비하인드를 펼쳐낸다.
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44회에는 김진성, 윤여송, 이정빈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기를 공개한다.
이날 사건은 택시기사인 남편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한 이후로 연락이 안 된다며 가족들이 경찰서를 찾아왔는데, 차량번호로 접수된 사고 이력이 없으면서 시작된다.
게다가 남편의 카드로 몇 백만 원이 결제되고, 휴대전화로 4600여만 원이 넘는 대출까지 받은 것까지 확인된다. 아내와 주고받은 문자 또한 실제 남편이 아닐 수 있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실종된 남성의 카드가 결제된 호텔 CCTV에서 젊은 남녀의 모습을 포착하고 추적하는데, 범인의 이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다. 그는 2022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마 이기영이었다.
이기영 집 안방 장롱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형사들은 수사에 착수한 지 3시간 만에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이기영을 체포한다. 당시 이기영은 얼굴이 퉁퉁 부은 상태였다.
이기영은 “택시기사님을 살해한 건, 제 사채 빚을 받으러 온 조선족”이라며 황당한 얘기를 늘어놓으며 살인을 부인한다. 특히 집주인이자 이기영의 전 여자친구의 행방이 묘연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사건은 연쇄살인 사건으로 전환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도선수, 빌딩을 소유한 의류 브랜드 사장, CIA 요원이라며 온갖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해온 이기영 사건의 전말이 ‘용감한 형체사들3’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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