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에게도 3억 요구" 논란의 허웅, 직접 입 열었다... "낙태 강요·무단침입·폭행 모두 거짓" 끝내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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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30·부산 KCC)이 전 여자친구 A씨와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A씨가 주장하는 낙태 강요, 자택 무단침입, 폭행, 3억원 요구 등에 대해 모두 해명했다.
허웅이 3억원을 A씨에게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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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A씨가 주장하는 낙태 강요, 자택 무단침입, 폭행, 3억원 요구 등에 대해 모두 해명했다.
허웅은 "기사를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아닌 기사도 있는데 비판만 하니 힘들었다. 이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방송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먼저 허웅은 낙태 강요 논란에 대해 "절대 아니다. (언론 보도 등) 지금 상황이 그렇게 보여지기 때문에 그렇게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가 카톡 메시지로 임신 소식을 전하자 '나 일단 골프 하잖아'라고 무성의하게 답한 것에 대해선 "그 부분만 (언론에) 보였고 전체 카톡을 다 갖고 있다. 두 번째 임신에서는 A씨에게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난 공인이고 A씨를 사랑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A씨 집을 무단 침입해 협박성 편지를 썼다는 A씨의 주장은 일부 일정했다. 허웅은 "A씨가 저와 헤어지자마자 다른 남자가 생겼는데 전 다시 만나고 싶었다. 서로 집 비밀번호를 다 아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편지를 썼다. 협박성 편지가 아니었고 사랑하는 마음을 썼다"고 말했다. 식탁에 편지를 쓴 것에 대해선 "편지지가 없어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A씨가 주장한 폭행설도 "그런 적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허웅은 "나도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호텔 바깥 한쪽에서 그런 일(다툼)이 일어났다. A씨가 제 멱살을 잡았는데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 라미네이트 하나가 제 손에 맞고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낙태 강요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허웅은 "저는 진짜 A씨를 사랑해서 아이를 낳으려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항상 있었다"며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왔고 책임을 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번째 임신중절에 대해선 "(A씨에 대해)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안 좋았다. 시기상 아예 임신이 안 된다고 들었는데 임신이라고 하니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쪽에서 혼인 신고를 먼저 하지고 했는데 가족 간 문제가 있고 순서도 있기 때문에 그런 선택(중절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웅은 "진실이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며 "(A씨의) 협박 강도가 갈수록 세졌다. 마지막 협박은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던 지난 5월 5일이었고 너무 힘들었다. 공인으로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당연히 비판이 있을 줄 알았지만 지금은 사실과 달라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이고 제 사생활이 공개돼 죄송하다. 저를 사랑하는 팬 분들께..."라며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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