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노동당 압승‥14년 만에 정권 교체

장유진 2024. 7.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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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프랑스에 이어, 영국에서도 집권당이 정치적 승부수로 던진 '조기 총선'이 의도와는 다르게 야당의 압승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어젯밤 진행된 영국 하원 총선거, 집권 보수당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패배를 인정했고, 노동당은 14년 만에 집권하게 됐습니다.

국제부 장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총선 중간 개표 결과, 제1야당인 노동당이 전체 650석 중 과반을 넘긴 의석 수 381석을 확보해 집권당이 됐습니다.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현재까지 92석 확보에 그치고 있습니다.

노동당의 압승으로 결정나면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사실상 차기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노동당 대표] "그들은 공연의 정치를 끝내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 서비스로서의 정치로의 복귀입니다. 변화는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14년 만에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진 상황.

수낵 총리는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리시 수낵/영국 총리] "저는 오늘 밤 패배한 많은 선량하고, 열심히 일하는, 보수적인 후보자들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앞서 수낵 총리는 경기침체에서 다소 빠져나오자 지난 5월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경제 혼란, 물가 급등, 공공의료 악화, 이민 급증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만에, 그간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이 보수당을 20%포인트 앞선 40%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투표 마감 직후 BBC를 포함한 현지 방송 3사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이 13석을 확보하면서 처음으로 의회 자력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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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14481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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