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피 향해..." 삼성전자 호실적에 2860선 돌파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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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860선을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주의 2분기 호실적 발표가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2.96%)와 LG전자(2.69%)가 모두 올랐고 SK하이닉스(2.61%)도 2%대 오르며 업종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500원(2.96%) 오른 8만7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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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860선을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주의 2분기 호실적 발표가 상승세에 기여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29포인트(1.32%) 오른 2862.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871.96을 찍으며 2870선을 돌파해 전날 기록한 연고점(2824.94)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2022년 1월19일 이후 2년6개월여만에 장중 2870선을 재탈환한 것이다. 개인 투자자는 2조5139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3130억원, 1조2560억원씩 주워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2.96%)와 LG전자(2.69%)가 모두 올랐고 SK하이닉스(2.61%)도 2%대 오르며 업종을 견인했다. 삼성물산(5.83%)과 영원무역(3.84%)이 강세를 보이며 유통업도 2%대 올랐다.
의약품, 보험업,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은 1%대 올랐다. 운수장비, 기계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증권업, 통신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500원(2.96%) 오른 8만7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과 네이버(NAVER)는 5%대, SK하이닉스, KB금융, 삼성SDI는 2%대, 현대차, 셀트리온은 1%대 올랐다. 기아, POSCO홀딩스는 강보합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날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에 주가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이던 수출입 실적 등 코스피 시장의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8포인트(0.79%) 오른 847.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87억원어치, 3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 투자자 홀로 145억원어치를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4%대로 강세였다.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금속, 의료정밀기기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건설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비금속과 운송장비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 13%대, 리가켐바이오 9%대,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이 8%대 올랐다. HPSP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대, 셀트리온제약과 펄어비스는 2%대 상승 마감했다. 휴젤과 클래시스가 1%대 올랐다. 리노공업은 2%대, 엔켐은 1%대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텍 기술이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규모 수주 등 연이은 호재에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떨어진 1380.4원을 나타낸다.
다음주 주목할 일정으로는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회의(7월11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7월11일) △중국 6월 수출입동향 발표(7월12일) 등이 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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