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발 관세전쟁 터지나…중국·홍콩, 동반 하락 [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4. 7. 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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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대만 시장 홀로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간밤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오전 거래의 강세 유지에 실패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유럽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장중 4만1100.1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대만 대표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이날 장 중 1010대만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과 같은 1005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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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대만 시장 홀로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간밤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오전 거래의 강세 유지에 실패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잠정 관세 부과로 인한 지정학 갈등 고조 우려에 흔들렸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모두 약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떨어진 294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 15분가량을 앞두고 0.99% 빠진 1만7850.04에서 거래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5일부터 중국의 일부 전기차 업체에 임시 상계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세율을 당초 알려진 최대 38.1%에서 37.6%로 하향 조정됐지만, 조정폭은 미미하다. 서방에선 이번 조치로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수출이 절반가량 줄어들고, 중국의 보복 관세 등으로 유럽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한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의 이날 종가는 4만912.28로,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4만913.65)에서 1.28엔(포인트) 빠진 약보합을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유럽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장중 4만1100.1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그러나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엔화 약세 움직임이 주춤하고, 최근 계속된 상승으로 인한 이익 확정 매도가 등장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1% 떨어진 160.77~160.78엔에서 움직이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14% 뛴 2만3556.59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 기대로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렸다.

다만 오후 거래에서 단기적 과열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세력 등장에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대만 대표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이날 장 중 1010대만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과 같은 1005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TSMC는 전날 2.66%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대만달러를 넘어섰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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