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2번' 박중훈, 자숙 기간 언급 "2~3년 시간 가져…괴롭더라"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박중훈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때를 회상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내 깡패 같은 애인은 누구?! 니들이 투캅스를 알아? 배우 박중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박중훈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박중훈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며 "난 이게 출근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사실 감독한다고 한 10년 정도를 보내고 다시 좀 '두 번째 감독하는 건 뒷날로 보류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배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좀 조용히 있어야 될 일이 있었다. 내가 좀 잘못을 한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2~3년 내 시간을 가져야 할 상황이 됐는데, 좀 괴롭기도 하더라. 스스로가 안타깝고 후회도 되고 반성도 되고. 혼자서 고립돼 있는 생활도 좀 했다. 건강하게 정신 상태를 유지하려면 내가 스스로 좀 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운동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운동을 시간날 때 하는 게 아니라 시간 내서 그 시간에 하고, 그게 나한테는 중요한 출근이다"라며 운동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운동을 마무리한 후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박중훈. 그는 유튜브 촬영에 긴장이 되지 않는다며 "처음 배우할 때도 한 2~3번 촬영만 그러고 별로 떨어본 기억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잘 되기 시작해서 건방지다는 이야기도 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아버지께서 2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가훈이 보통 '정직, 성실, 근면'이지 않나. 우리는 3형제인데 가훈이 '행동은 정정당당하게'다. 그게 건방지라는 것이 아닌데 내가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못 알아들은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중훈은 "건방지다는 이야기를 나 없을 때 했을 것이다. 나를 얄미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내 실체를 떠나서 상대에게 겸손한 느낌을 줬던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중훈은 지난 2021년 3월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구 지인의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 주차장까지 약 100m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등시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중훈은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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