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 생산량 잘못 추정…탄소 배출 목표 더 줄여야”

이슬기 2024. 7. 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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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의 탄소 배출량 목표를 천8백만 톤 가량 더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월 한국의 2030년 NDC 석유화학부문의 목표 배출량이 기존 3,740만 톤에서 5,480만 톤으로 약 47%나 증가됐는데, 이는 최근 생산량 감소를 겪는 석유화학산업의 업황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느슨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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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의 탄소 배출량 목표를 천8백만 톤 가량 더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비영리 기후정책 연구기관인 ‘넥스트’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오늘(5일) 개최한 ‘2035 NDC(자발적 감축 목표)의 의미와 추진 방향’ 토론회에서 김수강 넥스트 연구원은 이같은 주장을 내놨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월 한국의 2030년 NDC 석유화학부문의 목표 배출량이 기존 3,740만 톤에서 5,480만 톤으로 약 47%나 증가됐는데, 이는 최근 생산량 감소를 겪는 석유화학산업의 업황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느슨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생산량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탄소 배출 목표 설정이 시급하다”면서 “정부의 배출 목표인 5,480만 톤 보다 약 33% 적은 3,620만 톤을 새로운 배출량 목표로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목표 배출량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한 이유는 석유화학 기초제품의 예상 생산량을 잘못 추정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국내 기초제품 생산량은 1,760만 톤으로 산업연구원의 예측치였던 2,140만 톤을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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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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