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지역참여형 새 가맹택시 모델 마련할 것”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7. 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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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현행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재검토해 각 지역별 사업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에 각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 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IT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해 개선된 서비스로 사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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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가맹본부 분권화로
택시업계 자체 경쟁력 강화
수수료 2.8% 가맹상품 계획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운영 중인 가맹택시 ‘카카오T’ 모습. <출처=카카오모빌리티 공식홈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는 현행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재검토해 각 지역별 사업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20년 ‘카카오T 블루’ 가맹택시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 이래 만 5년 만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승객에 표준화된 고품질의 탑승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IT(정보통신) 기술 기반의 플랫폼 역량에 KM솔루션 등 가맹본부 중심 중앙 관리 방식을 접목해 운영해 왔다”면서 “이로써 자동배차를 통한 승차 거부 없는 택시 시스템을 구축했고 평균 배차 성공률 또한 개선시키는 등 택시 업계와 함께 가맹 서비스를 안착시켜 온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서비스가 만 5년간 운영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따라 기존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가맹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이용자 선택권도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1. 우선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왔던 기존 가맹 본부를 각 지역별로 분권화한다.
가맹 본부에는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계획이다. 이에 각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 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IT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해 개선된 서비스로 사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각 가맹 본부 선정은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 역량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보유 등의 기준을 전국 동일하게 적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와 관련해 “세부 사항은 추후 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준수해 구체화해 공개될 예정으로 어떠한 이해관계에도 얽매이지 않고 모든 사업자에게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 투명하게 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8% 수수료의 새로운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도 착수한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또는 법인운수사들은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와 △기존 카카오 T 블루 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매칭 알고리즘은 카카오 T 블루와 수수료 2.8% 신규 상품 모두 동일한 배차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은 지난해 12월 택시 업계와 진행한 상생합의안의 빠르고 성실한 이행을 위해, 기존 가맹 본부인 KM솔루션과 DGT를 통해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면서 “이후 지역별로 자체 경쟁력을 보유한 가맹 본부 사업자들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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