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외도→하룻밤 제안…클리셰 범벅에 유치한 '화인가 스캔들'

장다희 2024. 7.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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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를 몽땅 때려 넣어 뻔하고 유치한 작품이 탄생했다.

바로 '화인가 스캔들'이다.

지난 3일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연출 박홍균)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상위 1% 상류층 '화인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인가 스캔들'은 상속 전쟁과 그로 인한 생명의 위협 속에서 비밀을 파헤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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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를 몽땅 때려 넣어 뻔하고 유치한 작품이 탄생했다. 바로 '화인가 스캔들'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3일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연출 박홍균)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상위 1% 상류층 '화인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인가 스캔들'은 상속 전쟁과 그로 인한 생명의 위협 속에서 비밀을 파헤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나우재단 이사장이자 화인가의 며느리인 완수(김하늘)가 자선 모금 파티에서 총격 테러를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된다. 이 사건은 그의 목숨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화인가 내부의 암투를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현장에서 그의 목숨을 구한 인물은 경찰 출신의 도윤(정지훈)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운명이 얽히기 시작한다.

'화인가 스캔들'은 초반부터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로 채워져 있다. 우선 완수는 화인가의 후계자이자 남편인 김용국(정겨운)의 외도를 목격하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다. 이에 완수는 도윤에게 하룻밤을 제안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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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은 동료의 죽음에 화인가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완수의 경호원으로 화인가에 입성하게 된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완수는 더욱 안전한 보호를 받게 되지만, 동시에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총격 테러 이후, 화인가 내부에서는 상속권을 둘러싼 은밀한 전쟁이 벌어진다. 재산과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은 가족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며, 완수는 끊임없는 살해 위협에 시달린다. 자동차 폭파 테러 등 연이어 발생하는 테러 사건들은 그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후에도 전형적인 장면들은 계속된다. 도윤은 화인가 입성 전부터 슈퍼맨처럼 등장해 위험에 처한 완수를 구해낸다. 총, 칼, 폭탄도 다 피하고 보호장비 하나 없이 완수를 지켜낸다.

특히 슬로우 모션으로 연출된 자동차 폭파 장면은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도가 분명하지만, 오히려 전형적인 클리셰를 반복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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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는 양호하다. 김하늘은 강인하면서도 상처받은 여성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정지훈은 강직하면서도 완수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도윤의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클리셰가 난무하지 않았더라면 이 캐릭터들이 더 빛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화인가 스캔들'은 현재까지 단 2회만 공개된 상황이다. 전형적인 스토리와 클리셰의 반복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앞으로의 전개에서 새로운 반전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더해진다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진부한 서사를 극복하고 신선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화인가 스캔들'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2편씩 공개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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