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넘어 잡은 붓 … 삶의 궤적을 화폭에 눌러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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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 집들이 서로 몸을 기대고 서 있는 듯하다.
건물이 빼곡한 도시 풍경처럼 보이지만 삭막하지 않고 정감이 느껴진다.
저마다의 색깔과 형태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과도 닮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라도 하듯, 살아온 이야기와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진 안 작가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때로는 동심을 자극하고 때로는 잔잔한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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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서울 세텍서 회화 신작 선보여
언덕 위 집들이 서로 몸을 기대고 서 있는 듯하다. 건물이 빼곡한 도시 풍경처럼 보이지만 삭막하지 않고 정감이 느껴진다. 저마다의 색깔과 형태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과도 닮았다. 예순을 넘긴 나이에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올해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에 출품한 안정재 작가(72)의 회화 '함께 사는 동네'다.
안정재 작가의 회화 신작이 오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 펼쳐진다. 작가 70명의 개인 전시 부스로 꾸며진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서울시 전문예술법인 주최 '2024 한국 현대미술아트페어'에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라도 하듯, 살아온 이야기와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진 안 작가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때로는 동심을 자극하고 때로는 잔잔한 울림을 준다. 안 작가의 작품은 세텍 제3 전시실 18호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가 마음에 간직했던 풍경들은 살면서 느낀 희로애락의 감정과 만나 특유의 자유로운 화풍을 이룬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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