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중심 '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

김노향 기자 2024. 7. 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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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업무협약
'용인 둔전역 에피트' /사진제공=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0-1번지 일원에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론칭한 브랜드다. 지하 3층~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가구 규모의 단지로 용인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면적별로 ▲68㎡(전용면적) A타입 149가구 ▲68㎡ B타입 124가구 ▲84㎡ A타입 366가구 ▲84㎡ B타입 471가구 ▲101㎡ 165가구 등 1275가구 규모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84㎡로 구성됐다.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오갈 수 있다.

경기 철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에버라인 기흥역에서 신분당선이 만나는 광교중앙역까지 연장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개통된 GTX 동탄-수서 노선 구성역이 지난달 29일 개통됨에 따라 수서역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올해 개통되며 서울을 오가는 교통망이 다양화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용인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교통 인프라와 산업 발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왕복 4~6차로, 총 128.1㎞ 규모로 핵심 구간인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단계 구리-안성(72.2㎞)은 올해 1단계 구간이 개통된다. 2단계 안성-세종(55.9㎞)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도 추진 중이어서 광역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종합병원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축구장 15.7배인 삼계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정수산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포곡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교육 특화 장점도 있다. 지난 5월 HL디앤아이한라 는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서울대 교수)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피트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적성과 성장 목표를 관리·지원하고 단지 내 '스마트 러닝센터'를 구축하는 등 협력할 계획이다.

아파트가 들어설 처인구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주변 지역과 연결할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처인구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이 계획돼 있다. 내년 3월 원삼면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 공사가 시작된다. 2026년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48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직·간접 고용효과가 192만명으로 추정된다.

용인특례시는 이와 관련 처인구 일대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등 각종 교통망 확충 계획도 추진한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처인구와 경기 광주까지 38㎞가량을 복선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이후 늘어날 인구와 물류 수요 등에 대비한 조치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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