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10명 중 2명, “회사에 불만 있으면 그만두겠다”

염창현 기자 2024. 7. 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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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10명 가운데 2명은 만약 조직에 불만이 있으면 회사를 떠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에 대한 불만 표출 방식과 노조에 대한 의견을 물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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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 취업 준비생 1699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진행
노조 가입 의사 있느냐는 질문에는 31%가 긍정적인 답변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10명 가운데 2명은 만약 조직에 불만이 있으면 회사를 떠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진학사 캐치는 취업 준비생 16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어떤 행동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25%인 429명은 ‘동료에게 불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겠다’고 응답했다. 395명(23%)은 ‘퇴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으로는 ‘상위 결정권자에게 의견 표출’(352명·21%), ‘ 커뮤니티에 의견 표출’(218명·13%),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174명·10%), ‘노조 신규 결성’( 97명·6%), ‘모르겠다’(34명·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노조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물음에는 3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입하지 않겠다’와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18%, 51%를 각각 차지했다. 노조 가입 의사를 드러낸 이들의 37%는 ‘얻는 혜택이 많아서’를 이유로 거론했다. ‘주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는 24%, ‘불합리한 요소에 대한 협상권을 얻을 수 있어서’는 23%, ‘집단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서’는 16%로 조사됐다. 노조 불가입 이유로는 ‘과도한 정치활동 우려’(38%), ‘불이익을 받을까 봐’(24%), ‘기존 노조 활동에 신뢰가 없어서’(20%), ‘노조비가 부담돼서’(17%)’ 등이 제시됐다.

이들이 노조에 가장 바라는 부분은 ‘임금 인상’(46%)이었다. 다음으로는 ‘근무조건 개선’(45%), ‘고용 안정성 보장’(44%), ‘복지 혜택 증대’(36%), ‘건강 및 안전 확보’(20%), ‘근무자 간 협력 및 연대’(20%), ‘정보 및 교육 제공’(15%) 등의 순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에 대한 불만 표출 방식과 노조에 대한 의견을 물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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