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무신사 등 40개 쇼핑브랜드' 이커머스 서면실태조사

임은수 기자 2024. 7. 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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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 무신사 등 쇼핑 분야 주요 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시장 서면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2월 8일 발표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이커머스 분야 경쟁과 혁신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 결과를 올 연말까지 정책보고서로 발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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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알리·테무 등 中 업체도 포함

대상 브랜드 40개사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 무신사 등 쇼핑 분야 주요 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시장 서면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2월 8일 발표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이커머스 분야 경쟁과 혁신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 결과를 올 연말까지 정책보고서로 발간하기 위한 것이다.

정책보고서 발간을 위한 시장 실태조사 주제로 AI 관련 시장 분야, 이커머스 시장 분야 등 2개 분야를 선정했다.

1단계 사전 시장조사에서 공정위는 문헌조사, 업계 의견수렴, 시장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근 이커머스 분야 시장현황과 사업환경 변화를 파악했고 2단계 서면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커머스 분야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1세대 사업모형 외 오프라인 기반 소비재 제조·유통 기업, 버티컬 커머스(Vertical Commerce) 등 다양한 사업모형이 경쟁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효율적인 시장분석을 위해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

쇼핑 분야는 온라인 거래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배송', '멤버십', '간편결제' 등 경쟁 수단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등 최근 시장현황과 사업환경 변화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2단계 서면실태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쇼핑' 분야 주요 브랜드는 총 40개로 유통 관련 정부 실태조사 대상 브랜드 17개와 주요 카테고리별 상위 브랜드 38개를 합하고, 이 중에서 중복 브랜드 15개를 제외했다.

카테고리별 상위 브랜드는 월간 활성화 앱 사용자 수(MAU) 100만 이상, 순결제금액 월 1000억원 이상, 결제횟수 월 100만회 이상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이날부터 서면실태조사 대상이 되는 기업에 대해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87조에 따라 '조사표'를 송부하고 사업 일반현황, 사업구조, 거래실태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건 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며 개별 기업의 제출 자료는 위원회 내 다른 부서 등에 공유되지 않고 순수한 시장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사업유형별 수익구조 및 사업 일반현황, 소비자들의 멀티호밍 현황, 브랜드 간 구매전환 현황과 용이성, 물류 시스템 구축 현황 등 사업자 간 경쟁관계 및 세부 사업구조, 이커머스-입접(납품)업체 간 거래실태 파악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번 2단계 서면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3단계 자료 정리·분석 단계에서 수집된 자료에 대한 심층적 분석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정책보고서를 발간·공개할 예정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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