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운전자 조사에 교통사고 전문 20년 베테랑 경찰관 4명 투입 外

김양원 2024. 7. 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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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5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오늘 휘핑 뉴스 전해드리기 전에, 오전에 흑석역에서 있었던 소동, 짧게 전해드리면 아침 10시 24분쯤부터 30여분 동안, 흑석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습니다. 그래서 양방향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고요.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일에도 흑석역 2층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했거든요. 요즘 여러 사건사고가 많아 놀라셨을 것 같은데, 소방당국은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더 이상의 안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첫 소식입니다. 어제,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차량 운전자죠. 차 모 씨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가 어제 처음 진행됐는데요. 차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두 시간 가량,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됐습니다. 차 씨가 갈비뼈가 열 대나 부러지고 폐도 다치는 등 병원 밖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 경찰이 직접 방문해 조사한 건데요. 교통사고 조사 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 경찰관 네 명이 투입됐습니다. 차 씨는 조사에서 급발진 사고라고 거듭 주장했다고 해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동승했던 차 씨 아내가 이전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아내가 병원에서 남편에게 왜 그렇게 역주행을 했냐고 물었을 때, 차 씨가 "밟을수록 가속이 돼서"라고 답했다고 이야기했거든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건 같지만, 구체적인 묘사가 다른 겁니다. 경찰은 앞으로 차 씨에 대한 조사를 두 세차례 더 이어가며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할 예정입니다.

◇ 최수영 : 음주측정을 뒤늦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요?

◆ 최휘 :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는 현장이 아니라 차 씨가 이송된 병원에서 측정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어요. 사고 발생 97분 뒤에야 음주측정이 이루어진 겁니다. 경찰은 차 씨가 고통을 호소해 곧장 음주 측정을 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는데요. 이후 채혈 검사에서도 알코올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차 씨가 사고 직후 자신이 근무하는 버스 회사 동료와 형 이거 급발진이야 라며, 두 차례 통화를 했다고 하죠. 음주 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추모공간에 입에 담기도 어려운 조롱글이 남겨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나요?

◆ 최휘 : 이 쪽지를 남긴 남성, 어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그제(3일), 피해자들의 피를 토마토 주스에 빗대 조롱하는 쪽지가 발견돼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는데요. 이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 A씨가 어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상대로 쪽지를 쓴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구체적 범행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추모공간에 있는 또 다른 모욕투의 쪽지글을 수거하고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와 관련한 조롱 글들! "형사처벌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거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조롱, 모욕성 게시글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지난 1월, 부산 가덕도에서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습격범,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67살 김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범행한 건 선거제도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파괴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씨의 '남기는 말'을 가족과 언론에 전해주기로 한 조력자가 있었죠? 살인미수 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공범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냈어요.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 최휘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업황 개선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곱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조 4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고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6천6백85억 원과 비교해 천452.2퍼센트, 증가한 겁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8조 2천억 원대보다 25% 넘게 뛰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보다 더 많은 실적을 올렸고요.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D램과 낸드의 평균 판매단가가 오르면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어요. 장 개장 직전, 2분기 호실적 발표되면서 오늘 삼성전자 8만 6천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전날 3.3% 상승한 데 이어 장중 86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8만 6천원을 기록한 게 지난 4월 8일 이후 처음입니다.

◇ 최수영 : 효성가 '형제의 난'이 마무리 지어진 것 같던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 최휘 :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家)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상속 재산을 한 푼도 자신의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서로 다투지 말고 평화롭게 각자의 길을 가기를 희망한다",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갈등을 종결하겠다"고도 말했어요. 형제간 갈등이 더 심해질 가능성은 불식된 걸로 보이고요! 앞서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고요.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한 바 있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은 미국으로 가보죠. 미국 대선 후보가 때아닌 개고기 논란에 휘말렸다고요?

◆ 최휘 : 개고기 논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뜨거운 모양입니다.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현지시간 4일 미국 연예 전문지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케네디 후보가 지난해 한 여성과 함께 긴 막대기에 꽂힌 통째로 구운 동물 바비큐 고기를 들고 뜯어 먹으려는 듯한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했는데요. 그러면서 당시 아시아 여행을 계획 중인 친구에게, 한국에서 식용 개를 파는 최고의 식당을 안다며,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어요. 이에 케네디 주니어는 "해당 사진은 파타고니아에서 염소 구이로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속 바비큐 고기가 개가 아니라는 거죠.

◇ 최수영 : 그 사진을 받은 친구는 다른 주장을 했다고요?

◆ 최휘 : 네, 사진을 전송 받았던 친구는 "케네디가 개고기 식당에 가볼 것을 권유하며 염소가 아니라 개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케네디 대선 후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더라고요. 대다수 가족의 반대에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고 합니다. 여론 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네, 휘핑퀴즈 모두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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