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이 파크골프 치는 그날까지 할인은 계속됩니다"

박시나 기자 2024. 7. 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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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주 파고다골프 대표 인터뷰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입문자용 풀세트 파격가 할인!
백동주 파고다골프 대표.

"국산 제품 품질도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본 니치요(NICHIYO)브랜드를 소개하는 이유는 시장의 투명성 때문입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파크골프 시장이 형성돼서 파크골프 용품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폭염에도 경기도 남양주에서 서울로 한달음에 달려온 백동주 대표. 그의 양손에는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에 소개할 파크골프 채와 악세서리가 잔뜩 들여있었다.

"파크골프는 꽤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필드 골프보다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치열한 스코어 경쟁과 속도감은 중독성이 있죠"

백 대표는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장점보다는 파크골프 매력을 먼저 꺼냈다. 그런 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귀가 솔깃한 이유다.
그는 경북 문경에서 상경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수입MD로 성실히 근무하던 두 아이의 아빠였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출근 준비를 하던 2018년 10월의 어느날, 갑자기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30대 한창인 나이에 뇌출혈이라는 병으로 말이다.

원인은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였다. 수술 후 4개월간 휴식 기간을 가졌다. 하지만 복직 후 백화점 영업을 담당하면서 전보다 더한 병에 시달렸다.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지속 되면서 업무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동료들에게까지 피해가 되자 회사를 사직하게 되고, 이후엔 집안에 갇혀 살게 되었다. 그런 지옥 같은 시간이 꼬박 6개월이 흘렀다.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은 채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며 한 달 사이 몸무게도 8kg 이상 급감했다. 보다 못한 지인의 조언으로 등산을 시작하면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이상 목표를 지니고 산에 오를 수 없었고, 흥미도 떨어질 즈음 골프를 접하게 됐다.

"골프에 완전히 빠지게 되어 일주일에 2~3번 필드에 나갔는데, 저보다 전에 아버지께서도 극심한 우울증을 겪으셨더라구요. 그런데 놀랍게도 우울증을 극복한 방법이 저와 비슷한 파크골프였죠. 그때부터 시니어에게 이만한 스포츠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파크골프가 시니어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료하고 지루했던 일상에 4인 1만 원(4시간 기준)을 넘지 않는 저렴한 비용, 게다가
도심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까지 시니어들의 활력있는 일상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부자지간에 우울증이라는 좌절을 딛고, 똑같이 골프의 매력에 빠져 건강한 일상을 회복했다. 흔히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하지만 막상 잃어보지 않으면 그 소중함은 백번 말해도 알 수 없다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건강을 잃어 일상이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하면서 골프의 장점을 알게 됐고, 사업성도 느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파크 골프로 고고~그래서 줄임말로 파고다골프라고 명칭도 정했죠. 많은 분이 파크 골프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는 마음은 늘 같습니다."

파크골프의 장점인 경제성이 판매업체로 인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며 '니치요' 소개 이유를 꺼냈다. 그는 "성능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남양주 구장에서 만난 교장선생님 출신 파크골퍼분들을 만났는데, 품질에 비해 가격이 착하다며 주변에 강력하게 추천해 주셨죠. 그 때 그분들 덕분에 사업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시니어 세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를 위해선 파크골프 용품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되고 이러한 문화가 대중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에서도 파고다골프에서 파격적인 가격의 파크골프 용품을 선보인다. 입문자용 풀세트 △파크골프 채 △클럽가방 △볼파우치 △4피스볼 2개 △고무공회수기까지 구성제품을 27만 원에 판매한다. (박람회 3일간 한정)

그는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니어들의 요구사항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일본 수입 파크 골프채와 국내외 볼, 클럽 가방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편집샵을 오픈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파크 골프 체험과 파크골프 용품 구매까지 가능한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가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열린다. 사전 등록은 박람회 홈페이지(https://tlse.co.kr/)에서 가능하다.

박시나 기자 sina8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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