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시장의 보석” KBO 20승 괴물 MVP 동료가 오타니 만날까…다저스행 급물살? 변수는 이것

김진성 기자 2024. 7.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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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럿 크로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 시장의 보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1개월도 남지 않은 7월 초.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좌완 파이어볼러 게럿 크로셔(25,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크로셔는 2020년 데뷔,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작년까지 불펜투수로만 뛰었다.

게럿 크로셔/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크로셔는 풀타임 선발투수 첫 시즌을 아주 훌륭하게 보낸다. 18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02, 101⅓이닝 동안 141탈삼진을 잡았다. WHIP 0.93에 피안타율 0.198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 WHIP 2위, 피안타율 3위다.

화이트삭스가 파이어세일을 결정한 이상 크로셔는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으로 갈 게 확실하다. 트레이드 후보 1순위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구단이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두 팀 모두 가을야구가 확실하고,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다저스는 선발진에 부상 이슈 및 리스크가 많다.

디 어슬래틱은 최근 다저스는 크로셔를 강력하게 원하지만, 화이트삭스가 미지근한 반응이라고 했다.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스탠스라고 봐야 한다. 화이트삭스야 가장 느긋한 시기다. 다저스 팜을 최대한 빼낼 기회인데 크로셔를 그냥 내줄 리 만무하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셔 영입전서 가장 앞서가는 구단이 다저스와 볼티모어라고 했다. “선발투수 전환이 힘들었지만, 올해 투수 트레이드 시장의 왕관이자 보석으로 여겨진다. 6월 6경기서 삼진 56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80만달러를 벌고 있고, 프로 데뷔 4년간 토털 이닝(2020~2023년 73이닝)을 올해 넘겼지만, 후반기에 그가 워크로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있다”라고 했다. 이미 데뷔 후 최다이닝을 소화한 상황서, 트레이드로 데려가자마자 소위 말하는 ‘퍼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셔널리그 2개 구단 관계자는 디 어슬래틱에 크로셔를 영입할 수 있다면 당장 구원투수로 쓴 뒤 포스트시즌에 맞춰 투구수를 다시 늘릴 수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다저스가 선발투수 물량이 급한 건 아닌만큼, 크로셔를 영입할 경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볼티모어에도 해당되는 얘기다.

게럿 크로셔/게티이미지코리아

어쨌든 크로셔의 다저스행이 성사되면, 2024시즌에 오타니 쇼헤이와 크로셔가 함께 선발진을 소화하게 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커진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사활을 건 다저스가 크로셔를 영입한다면 4년만의 정상 탈환에 대한 주위의 열망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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