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7월 ‘이달의 새농민상’ 3부부 선정

삼천포농협 김연국·김영랑 부부
대산농협 강주홍·변혜선 부부
지리산청학농협 오명한·쩐따이린 부부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 인정 ‘영예’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남 사천 삼천포농협 조합원 김연국·김영랑씨 부부.

경남농협본부(본부장 조근수)는 4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사천 삼천포농협 조합원인 김연국(61)·김영랑(58)씨 부부, 함안 대산농협 강주홍(63)·변혜선(55)씨 부부, 하동 지리산청학농협 오명한(42)·쩐따이린(23)씨 부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연국·김영랑씨 부부(또바기농원)는 총 3만8016㎡ 규모의 농지에 토마토와 벼 농사를 짓는 42년차 농민이다. 지역 토마토영농법인 대표로 활동하며 계획영농을 선도하고 기술 공유와 양액시설 보급 확대를 통해 지역 토마토 생산량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농협과 협력해 영농자재 공동구매, 공동출하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실익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농기계은행 책임운영자로 활동하며 소규모 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업무를 맡고 있으며, 벼 직파재배와 드문 모 기술보급에 앞장서는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사천시 농산물브랜드 ‘마시뜨라’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는 등 뛰어난 영농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안 대산농협 조합원인 강주홍·변혜선씨 부부.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안 대산농협 조합원인 강주홍·변혜선씨 부부(남강농산 수박농장)는 대산면에서 25년간 수박농사를 짓고있는 농민으로서 함안 생산자수박 협의회 대산면 회장과 농협 공선출하회 활동 등을 하며 영농 노하우를 공유하며 고품질 수박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년간의 수박 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배가 까다로운 흑미수박을 생산하고 있으며 당도 측청기롤 통과한 고품질 수박만 출하함에도 불구하고 하우스 한동당 최대 10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낼만큼 뛰어난 영농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재해 발생 땐 지역 사회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언론에 알리는 대변인 역할과 고령화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는 봉사정신 등을 인정받아 새농민상을 수상하게 됐다.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하동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원 오명한·쩐따이린씨 부부.

하동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원인 오명한·쩐따이린씨 부부(지수농장)는 27세 때 귀촌, 젊음을 무기로 과감한 도전과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시설하우스 20동과 육묘동 2동, 1만5537㎡ 규모의 딸기·수박, 4958㎡ 규모의 수도작을 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출하하던 농가들을 2년에 걸쳐 설득해 횡천 딸기 작목반을 결성,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규모화에 앞장섰으며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유통·출하 비용을 절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매년 재배 교육 연수를 수강하며 회원들과 출하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필요한 현지 정보를 공유하고 작목선택과 재배기술 교육에도 앞장서는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농가임을 높게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수상자 들은 새농민회원으로 등록돼 선진영농기술 보급, 후계농업인 육성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6~17부부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자 혜택으로는 선진지 농업연수, 상패, 시상품, 문패, 명함, 비석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