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현 “롤모델 장윤정···끼 많아 예능도 욕심” (인터뷰)[화보]

안병길 기자 2024. 7. 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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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오는 7일 신곡 ‘내가 낸데’로 컴백하는 실력파 아티스트 유수현이 화보를 공개했다.

유수현은 이번 화보에서 힙하고 캐주얼한 매력부터 세련된 정적인 분위기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내며 매력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그는 신곡 준비에 한창이라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내가 낸데’는 신나는 댄스와 트로트 장르의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편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신개념 트로트로 힘든 언니, 오빠들에게 위로와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유수현의 응원이 담긴 곡이라 설명했다.

2013 년도 걸그룹 ‘달라잇’으로 데뷔한 유수현. 어떻게 데뷔를 하게 됐는지 과정을 묻자 “어릴 적부터 춤 추거나 무대 서는 걸 좋아했었다. 성인이 돼서 직장을 다니다가 도저히 안 되겠더라. 한 번이라도 도전을 안 해보면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그렇게 도전을 하게 됐고 연습생 생활 없이 늦은 나이에 바로 데뷔를 하게 됐다”며 데뷔 일화를 들려줬다.

걸그룹에서 트로트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를 묻자 “걸그룹 활동 당시 많은 분들에게 ‘뽕기가 충만하다’는 말을 들었었다. 오디션을 볼 때에도 다들 트로트 장르를 권유하시더라. 그렇게 트로트 장르에 자연스럽게 눈이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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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걸그룹’미니마니를 이끄는 리더로 활동 중인 유수현. 어떤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인지 묻자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장르 불문 음악을 해보려 한다. 특히 트로트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할 수 있는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라며 팀을 소개했다.

데뷔 11 년 차임에도 자기 자신을 ‘신인 가수’라 소개한다는 그. “아직 스스로를 ‘신인 가수’라 생각한다. 이쪽 일은 한 치 앞을 모르지만 혹여 내가 잘돼 인지도 올라간다 해도 신인가수라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겸손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냐는 질문엔 “많은 가수 분들이 다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이게 진짜 맞나?’ 싶다가 또 자연스럽게 잡힌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고,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다 주변에선 ‘너 나이 한 살 더 먹는데 안 될 것 같으면 빨리 그만둬라’라는 말도 많이 듣고. 속상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누가 뭐라 해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게 내 결론이다.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또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며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묵묵히 응원해 주는 가족들, 많지 않지만 지지해 주시는 팬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힘을 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또 최근 ‘미스트롯 3’ 출연이 큰 원동력이 됐고 용기도 더 얻게 됐다”고 덧붙이며 주변 사람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화제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시즌 3 에 출연해 얼굴을 널린 알린 유수현은 “시즌이 지날수록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미스트롯’타이틀은 무시 못 한다는 걸 실감했다”며 “‘미스트롯 출신’타이틀을 얻게 됐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롤모델로는 장윤정을 언급한 그는 “아직까지 공연도 너무 멋있게 하시고 열정이 넘치신다. 후배들에 대한 사랑도 엄청나다. MC 부터 경연대회 심사위원까지 여러 방면으로 잘 소화해 내신다. 나도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선배 가수 장윤정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수현 하면 빠질 수 없는 춤과 퍼포먼스. 그는 언젠간 춤을 내려놓고 감성 있는 발라드에 도전해 보고 싶단 바람을 전하기도 했는데. “가능할진 모르겠다. 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다. 하지만 신나는 곡만 했던 애가 발라드도 가능하다는 반전 모습을 언젠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예능 욕심도 많은 그는 ‘런닝맨’에 출연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출연한다면 정말 열심히 잘 뛰어다닐 수 있다”며 넘치는 의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얼마 전 필리핀 공연을 다녀왔었는데 트로트 장르가 생소하실까 봐 블랙핑크 지수 님의 ‘꽃’이란 곡을 준비해 갔었다. 호응이 정말 좋더라. K-POP 인기가 대단하구나 실감했다. 가장 큰 꿈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거다. 필리핀 공연을 시작으로 점차 늘려가서 나중엔 단독 콘서트까지 해보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바람은 사라지지 않는 가수가 되는 거다”라며 가수로서의 목표를 들려줬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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