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 의원들, IEA에 '온난화 주범' 메탄 규제기준 마련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일부 의원들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에너지 업계의 메탄 배출량 억제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부터 2038년까지 약 5천800만t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지만, 메탄 규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EU와 미국 의원들은 "2025년 6월30일까지 메탄 배출 억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일부 의원들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에너지 업계의 메탄 배출량 억제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EU와 미국 의원 17명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석유나 가스 등 화석연료에 함유된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이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메탄의 40%는 습지 등 자연에서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인간활동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이 대기에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오는 2030년부터 석유와 가스 수입시 생산 과정의 메탄 배출량을 추적해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규제를 할 계획이지만, 기준을 산정하는 방식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부터 2038년까지 약 5천800만t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지만, 메탄 규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EU와 미국 의원들은 "2025년 6월30일까지 메탄 배출 억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IEA가 기준을 제시한다면 각국이 좀 더 용이하게 메탄 배출 규제에 나설 수 있고, 규제가 에너지 가격에 미칠 영향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IEA가 올해 초 메탄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바이오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배출된 메탄은 총 1억2천800만t으로 추정된다.
이는 IEA가 이 분야 메탄 배출량을 추적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찍은 2019년 1억2천900만t에 근접한 수치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동킥보드 타다 넘어진 대리기사, 승용차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대표팀 사령탑 적임자…8가지 이유" | 연합뉴스
- "카페 스무디 한 컵에 각설탕 17개 분량 당 함유" | 연합뉴스
- 인천 선재도 인근 무인도서 중학생 밀물에 고립됐다 구조 | 연합뉴스
- 金여사 문자 실제 내용은?…"사과 의사" vs "사과의도 아냐" | 연합뉴스
- 쿠팡 기존회원 회비 내달 7일부터 7천890원으로 인상…영향 촉각(종합) | 연합뉴스
- "왜 남의 집에서 자"…연인 폭행해 의식불명 만든 40대 남성 | 연합뉴스
- 소 생간 먹은 뒤 복통·발열…수원서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 연합뉴스
- 인천 청라∼강남 M버스 배차간격 4시간…험난한 출퇴근길 | 연합뉴스
- "'독도', 해수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사라졌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