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결혼·출산 후 첫 공식석상서 선언한 "배우 인생 챕터2"(종합) [N현장]

정유진 기자 2024. 7. 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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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결혼과 출산 후 첫 번째 공식 석상에서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

손예진은 5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특별전이라고 하는 건 굉장히 선배님들의 어떤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그런 필모그래피, 나이, 역량이 되느냐를 굉장히 의심을 했었다"면서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었다는 게 너무너무 영광이고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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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BIFAN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과 메가토크,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24.7.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손예진이 결혼과 출산 후 첫 번째 공식 석상에서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 챕터2에 들어섰다는 그는 "좋은 배우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손예진은 5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특별전이라고 하는 건 굉장히 선배님들의 어떤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그런 필모그래피, 나이, 역량이 되느냐를 굉장히 의심을 했었다"면서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었다는 게 너무너무 영광이고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손예진은 이번 섹션을 위해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아내가 결혼헀다'(2008) '오싹한 연애'(2011) '비밀은 없다'(2015) '덕혜옹주'(2016) 등 대표작 여섯 편을 직접 꼽았다.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과 메가토크,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24.7.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손예진은 "(활동한지)20년이 넘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세월이 빠르다, 눈 깜짝했더니 나이가 쌓이고 필모그래피가 쌓였다"면서 "(특별전 책자에)필모그래피가 나오고 나를 평가해 준 감독님,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보면 굉장히 치열하게 열심히 달려왔구나, 그 속에서 운 좋게도 좋은 평가 많이 받았구나! 항상 채찍질하며 20년 달려왔던 거 같은데 조금은 보람차고 의미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회를 밝혔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만큼, 결혼과 출산 후의 일상을 묻는 말이 나왔다. 손예진은 "결혼 생활은 해보신 분들은 너무 잘 아시겠지만 다른 세계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그동안 2년 가까이 키우면서 너무, 가장 행복한 것은 일상의 소중한 것을 알게 됐다는 거다"라면서 "그전에는 일이 나의 전부였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일과 나를 분리하지 못했다, 요즘에는 아이가 이유식 한 끼만 잘 먹어도 너무 행복하다, 하루를 잘 이겨냈다 무사히 끝냈다, 하는 걸로 행복을 느끼니까 가치관도 달라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과 메가토크,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24.7.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과 메가토크,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24.7.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과 메가토크,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24.7.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한 손예진은 미혼 때도 아기 엄마 역이나 이혼녀 역을 했지만, 결혼을 한 지금은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2년 동안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일들 있으면서 어떻게 보면 배우 인생의 챕터1이 끝난 느낌이다, 챕터2에 들어갔을 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전을 만들어주시고 나 또한 과거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공교롭게도 조금 정리를 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해 감사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앞으로 더욱더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멋 모를 때 이혼녀에 아이 엄마 역도 해보고 남편도 두 번 가져보고 다 했다, 지금은 만약 같은 영화를 찍는다면 너무 다르게 할 거 같다, 나도 (앞으로) 내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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