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신속한 비수술치료로 만성통증 등 후유증 예방해야"

최규삼 기자 2024. 7. 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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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는 건강했던 사람도 40~50대에 접어든 뒤 온몸 구석구석이 아파 고생하곤 한다.

산본척척통증의학과 전성배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오십견을 비롯한 어깨 관절 질환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상 생활 속에서 어깨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함부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어깨가 짓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옆으로 누워 자면 어깨가 눌리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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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중, 장년층의 어깨 통증 유발하는 주범 '오십견'

【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산본척척통증의학과 전성배 대표원장. ⓒ산본척척통증의학과

젊을 때는 건강했던 사람도 40~50대에 접어든 뒤 온몸 구석구석이 아파 고생하곤 한다. 특히 어깨는 평상시 사용량이 많은 데다 구조적으로도 다른 관절보다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질환에 취약하다. 오십대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이름 붙여진 어깨 질환은 중, 장년층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오십견의 정식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에 단단히 유착되며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어깨 주변 조직이 약해지고 어깨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관절낭의 유착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깨에 외상을 입은 적이 있거나 당뇨, 갑상선질환과 같은 내분비질환이 있다면 오십견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처음에는 어깨에 통증이 약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가 세지고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서서히 경직된다. 통증기를 넘어 동결기로 접어들면 통증 자체는 줄어들지만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지기 때문에 팔을 전후 좌우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이기 힘들어 진다. 혼자서 옷을 갈아입거나 세수를 하는 등 일상적인 동작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가 정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 융해기에 다다르면 통증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 관절의 움직임도 다소 부드러워진다. 이 단계에서 사람들은 오십견이 자연치유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십견이 발병하기 전 상태와 비교했을 때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상당히 줄어든 상태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만성적인 어깨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후유증 없이 오십견으로부터 회복하려면 초기부터 비수술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오십견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있다. 주사치료는 치료 시간이 약 5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다. 관절의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 염증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으며 멸균 소독된 특수 바늘을 사용하면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도 주사치료와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 동안 관절과 인대 등 근골격계의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법이다. 집중형 및 방사형 체외충격파를 적절히 적용하면 넓은 부위부터 깊은 부위까지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일대일 도수치료는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면서도 줄어든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다양한 방식의 도수치료를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하여 통증 없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본척척통증의학과 전성배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오십견을 비롯한 어깨 관절 질환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상 생활 속에서 어깨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함부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어깨가 짓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옆으로 누워 자면 어깨가 눌리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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