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있는 동안 몸값 '581억' 추락...'은사' 텐 하흐 감독도 외면→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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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니 반 더 비크의 매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타이론 마르샬 기자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더 비크의 완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4년의 시간을 보낸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더 비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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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니 반 더 비크의 매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타이론 마르샬 기자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더 비크의 완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4년의 시간을 보낸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국적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성실한 움직임과 넓은 활동 범위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는 '든든한' 유형의 선수다.
아약스의 황금 세대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18-19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역사를 썼다. 당시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강호들을 모두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아쉽게 토트넘 훗스퍼에 패했지만, 당시 아약스의 행보는 전 세계의 주목을 사기에 충분했다.
아약스의 4강 신화를 이끈 많은 선수들이 빅 클럽으로 향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 하킴 지예흐는 첼시로 향했다. 반 더 비크 역시 맨유의 오퍼를 받아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PL)를 정복하고자 했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이적 첫해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며 입지를 잃었다. 에버턴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은사'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을 노렸지만, 텐 하흐 감독마저 반 더 비크를 외면했다. 2023-24시즌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지만 반등을 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그의 가치는 떨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맨유 입단 당시 4400만 유로(약 656억 원)였던 그의 가치는 현재 500만 유로(약 74억 원)까지 떨어졌다. 맨유와의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맨유는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더 비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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