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나인, 과금요소 수정에 이용자들 반응은

김형근 2024. 7.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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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스마일게이트).
출시 전 발생했던 논란을 돌파하기 위해 일부 구매 요소의 삭제를 과감히 선택한 '로드나인'의 선택에 이용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스마일게이트는 3일 '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페이지 등을 통해 유료 상품 등을 소개하는 'BM안내-인게임 상점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한재영 사업총괄이 발표자로 나선 이 영상에서는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요 유료 상품들을 소개하며 문제가 됐던 일부 상품의 정책 변경도 알렸다.

영상 내용에 따르면 가장 논란이 됐던 먼저 33만 원짜리 '다이아 3만개'와 22만 원짜리 '다이아 2만개'의 경우 11만 원짜리 '다이아 1만개'의 묶음 상품으로 마련된 것으로 '다량의 다이아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이용자들로부터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걱정을 상징하게 됐다며 현재 과금 구조에서는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되어 판매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출처=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영상 캡쳐).

다음으로 유료 던전 이용권 또는 경험치 관련 부스팅 아이템이라는 오해를 받았던 '시간의 조각'과 관련해 "게임 내 다양한 성장 콘텐츠의 재료로 활용되는 재화로 던전 파밍 또는 희귀 등급 이상 아이템의 분해 등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이어 '시간의 조각'과 다이아로 구성된 '시간의 조각 패키지'에 대해 "희귀 등급 아이템 파밍 전 단계에서 보다 빠른 성장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상품이지만 패키지 구매 여부에 따라 극 초반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판단해 판매 상품에서 제외했다."라고 알렸다.

영상을 지켜본 이용자들은 "이 상품에 대한 '과도한 과금 유도'라는 의구심을 풀어주고 자신들의 방향성 유지를 천명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22만원과 33만원 패키지나 '시간의 조각 패키지'가 의심을 받았던 용도가 아닌 묶음 상품 또는 편의성 제품이라면 굳이 없앨 필요가 있었을까?"라며 아쉬움을 함께 표시했다.

한 이용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어짜피 이 게임도 빨리 성장하고 점령해야 유리한 게임이라면 핵과금러라 칭해지는 사람들은 돈을 아끼지 않고 다이아를 사들일 것인데, 바뀐 구조에서는 1만개를 사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그 귀찮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는 패키지인데, 오해가 풀린 시점서 삭제까지 결정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당장이야 급할 것이 없으니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들 역시 다른 업체들과 같은 길을 가려다 사전에 들통나 지운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여전히 보내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이들 역시 스마일게이트의 빠른 반응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출처=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영상 캡쳐).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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