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두번째 임신, 내 아이 아니라 의심했다"

주형연 2024. 7.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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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의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허웅은 전 여자친구의 협박 수준이 점점 세졌다며 동생 허훈에게도 연락해 돈을 보내라 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A씨가 항상 마지막에 돈을 요구했다. 저한테 협박해서 안 되면 같은 농구선수, 부모님에게 연락했다. 그것도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하는 등 협박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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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라큘라’와 인터뷰…"폭행 없었다, 스토킹 아냐"
농구선수 허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의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허웅은 전 여자친구의 협박 수준이 점점 세졌다며 동생 허훈에게도 연락해 돈을 보내라 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A씨가 항상 마지막에 돈을 요구했다. 저한테 협박해서 안 되면 같은 농구선수, 부모님에게 연락했다. 그것도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하는 등 협박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말했다.

그는 "돈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결국에는 돈이었다"며 "임신중절수술을 했으니 거기에 대한 합의금을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허웅은 "수술 비용은 제가 다 냈지만 요구한 돈은 주지 않았다"며 "사실 제가 그때 큰돈이 없었는데, A씨가 제 동생한테 말을 해서 돈을 보내라고 했다"며 "기사까지 보내면서 협박하고 압박했다. 낙태 합의금으로 50억원을 줬다는 자료를 보내면서 '3억원이면 싸다'고 했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두 번의 임신과 두 번의 낙태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진 것이 맞느냐'고 묻자 그는 "절대 아닌데 그렇게 보여지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낙태를 강요한 적이 없다. A씨를 진짜 사랑해서 아이를 낳으려고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다.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왔고 책임지려 했다"고 반박했다.

두 번째 임신 후 A씨와 출산과 낙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다 "나 일단 골프하잖아"라며 대화를 회피했다는 폭로에 대해선 "두 번째 임신 때는 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 그래도 저는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A씨에게 교제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웅은 "호텔 바깥 사이드 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서로 다투다가 그 친구가 저를 잡았다. 그걸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에 맞아 그 친구의 라미네이트 하나가 툭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난 뒤 영상 말미에는 A 씨 지인의 제보가 이어졌다. 지인 B 씨는 "A 씨가 허웅을 만나기 전부터 강남에서 일하던 업소 아가씨였나"는 질문에 "사실"이라고 답하며 "스폰 받고 다 했다. 아예 '텐프로'로 불렸다"고 답했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A 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양측은 A 씨가 과거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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