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일 동맹' 논평, '안보협력'으로 수정…"혼동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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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2일 대정부질문 파행을 빚었던 일명 '한미일 동맹' 논평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6월 2일자 북한 오물 풍선에 대한 논평 제목에서 '한·미·일 동맹' 표현을 '한·미·일 안보 협력'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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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석 대변인 "실무적 실수로 정확지 못한 표현…혼동 드린 점 죄송"
국민의힘이 지난 2일 대정부질문 파행을 빚었던 일명 '한미일 동맹' 논평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6월 2일자 북한 오물 풍선에 대한 논평 제목에서 '한·미·일 동맹' 표현을 '한·미·일 안보 협력'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도발과 북·중·러의 밀착에 대응해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전례 없는 수준의 안보 협력에 합의했으나, 이는 유사시 자동 개입 등을 뜻하는 '동맹'과는 다른 의미"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다. 실무적 실수로 정확하지 못한 표현으로 혼동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호 대변인은 지난달 2일 북한의 잇단 오물풍선 살포를 두고 '계속되는 북한의 저열한 도발 행위는 한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뿐입니다'라는 제하 논평을 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의 대정부 질문 시간에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날 대정부 질문이 중단됐다.
같은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다음날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리인이다. 서로 입장이 달라도 상대 존중하고 거친 언사보다 정제된 모습으로 국회 운영에 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언사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대리 사과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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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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