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진숙 탄핵 시사…"국민은 이미 제2의 이동관·김홍일 심판 준비"

김세희 2024. 7. 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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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국민과 국회가 뭐라 하든 방송장악 쿠데타를 지속하겠다는 정권의 선전포고에 민주당은 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본인과 비슷한 극우 유튜브 구독자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앉힌 것은 김진표 국회의장 회고록을 입증한 것과 같다"며 "더욱이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홍보국장 등을 지내면서 MBC 민영화 밀실 추진, 노조 탄압 연루 의혹을 받은 대대적인 방송 장악 민영화 기술자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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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국민과 국회가 뭐라 하든 방송장악 쿠데타를 지속하겠다는 정권의 선전포고에 민주당은 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공영방송을 '땡윤뉴스'로 뒤덮으려고 위법과 탈법을 감행한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열 번이든, 백 번이든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명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처럼 국회에 부여된 탄핵소추권을 사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공영방송을 대통령이 즐겨본다는 극우 유튜브처럼 만들려는 것인가"라며 "공직에 앉힐 능력도, 자격도, 도덕성도 없는 이진숙 씨 지명을 철회하고, 방송장악 야욕을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멀쩡한 공영방송을 민영화해서 대통령이 얻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탄압하는 것은 세계 수많은 국가들로부터 지탄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이 그토록 좋아한다는 자유, 대한민국의 자유지수는 끝없이 추락할 것"이라며 "독재를 행했던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진숙은 'MBC를 팔아서 반값 등록금 재원으로 쓰자', '세월호 유족들의 조급증이 민간 잠수사의 죽음을 불러일으켰다'등 패륜 막말을 늘어놓은 사람"이라며 "이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몰락하는 그 지름길의 또 하나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본인과 비슷한 극우 유튜브 구독자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앉힌 것은 김진표 국회의장 회고록을 입증한 것과 같다"며 "더욱이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홍보국장 등을 지내면서 MBC 민영화 밀실 추진, 노조 탄압 연루 의혹을 받은 대대적인 방송 장악 민영화 기술자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미 제2의 이동관, 김홍일을 심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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