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되고 일자리 잃어" 경력 단절 호소한 男배우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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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호소하는 남자 배우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최근 배우 송일국은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8년간 경력 단절에 놓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결혼 후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발생되는 경력 단절은 여배우들에게 더욱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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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호소하는 남자 배우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최근 배우 송일국은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8년간 경력 단절에 놓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유재석은 "2016년 드라마 ‘장영실’ 이후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어졌다"고 말했고, 송일국은 "살이 너무 쪄서 드라마를 할 수 없었다. 준비가 안 된 것도 있었지만, (작품이) 안 들어오니까 안 한 것"이라며 답했다.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이미지가 강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였던 것 같다. 아무 작품도 안 들어오더라. 행사조차도 안 들어왔다"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저에게 투자할 시간이 적기도 했다.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캐스팅이 안 들어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일국은 2014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를 육아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삼둥이 아빠' 이미지가 배우 송일국의 이미지에는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배우 송중기 역시 지난해 경력 단절 관련 발언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송중기는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는 건 종종 일자리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여자와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점점 더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누리꾼들은 한국 사회에서는 주로 많은 여성이 임신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겪는다면서 송중기와 같은 남성 배우들에게 경력 단절이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강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이후 송중기는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될 거로 상상해본 적 없다. 번역 문제를 떠나 불편하게 들으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신중하게 발언을 해야겠다"고 사과했다.
송중기는 지난 2022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당시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할 만큼 대기록을 세웠고, 자연스레 그의 차기작에 기대가 쏠렸으나 돌연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다음날,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한 송중기는 같은 해 6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송중기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결혼 후에도 영화 '보고타', '로기완' 등 차기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인 것으로 밝혀져 여전히 그를 향한 시선은 따갑다.
결혼 후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발생되는 경력 단절은 여배우들에게 더욱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대표적으로 사업가 백종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소유진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삶과 일의 균형을 추구하는 시대인데, 엄마가 되니 어디까지 아이에게 희생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결혼과 출산 이후 배우 생활을 계속하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둘째 아이를 낳은 후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상을 받았는데, 수상 소감으로 "다시 일 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펑펑 울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배우 한지혜 역시 "결혼하고 좀 쉬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려니, 정말 힘들더라"며 소유진의 말에 맞장구쳤다.
한지혜는 "감독님과 작가님의 선입견이 있으니까"라며 '애엄마'를 바라보는 연예계의 현실을 언급했고, 소유진은 "열심히 안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다. 애를 중간에 챙겨야 하고 하니까"라고 답해 수많은 '워킹맘'들의 공감을 불러왔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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