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 태운 이주민 보트 전복…9명 구조되고 89명 사망, 7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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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서부 모리타니 인근 해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이주민 보트가 전복되면서 약 90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모리타니 남서부 도시 은디아고에서 약 4km 떨어진 대서양 해역에서 이주민 170명을 태운 보트가 전복됐다.
보트에 탄 이주민 대부분은 세네갈, 감비아 등 아프리카 국적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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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모리타니 남서부 도시 은디아고에서 약 4km 떨어진 대서양 해역에서 이주민 170명을 태운 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89명이 사망했고 72명은 실종된 상태다. 5세 여아를 비롯한 9명은 구조됐다고 모리타니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보트에 탄 이주민 대부분은 세네갈, 감비아 등 아프리카 국적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이주민들은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등을 통해 유럽 입국을 시도한다.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이주민 수는 3만991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두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도 지난달 15일 기준 약 1만9000명이 카나리아 제도를 통한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서양 항로는 해류가 강하지만, 이주민들은 주로 ‘피로그’(pirogue)로 불리는 긴 나무 보트를 이용하고 승선 인원 초과 상태로 항해하기 때문에 사고에 취약하다.
스페인 자선단체인 카미난도 프론테라스는 지난 5월까지 보트로 스페인에 입국하려던 이주민 중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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