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대 최악의 선수, 망해도 빅 리그는 간다...'조국' 프랑스에서 커리어 재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탕귀 은돔벨레가 프랑스 리그앙의 OGC 니스로 이적했다.
니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니스는 은돔벨레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임대 형태로 갈라타사라이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후, 니스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탕귀 은돔벨레가 프랑스 리그앙의 OGC 니스로 이적했다.
니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니스는 은돔벨레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임대 형태로 갈라타사라이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후, 니스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니스의 장-피에르 리베르 회장은 "우리는 회의 중에 매력적이고 의욕이 넘치는 선수를 발견했다. 그를 아주 환영한다. 그는 많은 재능을 갖고 있으며 나는 그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여기에서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은돔벨레 역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것이 빠르게 완료돼 아주 기쁘다. 선수단과 함께 첫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나는 니스의 프로젝트를 받자마자 주저하지 않았다. 여기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집단적인 야망이 있고, 나 자신에게도 도전해야 할 과제가 있다. 니스는 지난 시즌리그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함께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니스의 스포츠 디렉터인 플로리안 모리스는 "탕귀는 차원이 다른 선수다. 그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는 아주 높은 수준을 지니고 있다. 그는 우리가 목표로 삼는 프로필과 완벽하게 일치하며 전성기의 나이에 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그와 같은 퀄리티의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이자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9년, 6200만 유로(약 925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토트넘에 합류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빈자리를 메우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올림피크 리옹에선 유려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에선 장점이 완전히 퇴색됐다. 프리미어리그(PL) 적응에 실패한 그는 팀에 전혀 녹아들지 못했다. 강점이었던 빌드업과 플레이 메이킹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으며 우려되던 수비력만 부각됐다. 설상가상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팬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결국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임대를 전전했다. 나폴리로 향한 그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완전 이적에 실패했고 2023-24시즌엔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하지만 여기서 은돔벨레는 저조한 경기력과 불성실한 몸 관리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은돔벨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활용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에 토트넘은 매각을 통해 최소한의 자금이라도 확보하고자 했다. 그가 튀르키예에 있는 동안,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이적료 500만 유로(약 74억 원)로 은돔벨레의 이적을 역제안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는 이마저도 거절했다.
결국 은돔벨레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이에 토트넘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은돔벨레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지만, 계약 해지를 통해 그를 완전히 놓아주기로 한 것. 토트넘은 지난 6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상호 합의 하에 은돔벨레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의 임대 기간이 끝나는 6월 30일에 발효될 예정이다. 우리는 은돔벨레에게 밝은 미래만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