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희생자에 "토마토 주스 됐다" 조롱…20대 남성 입건

김동현 2024. 7. 5.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들을 조롱한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시청역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쪽지에 빨간 글씨로 "토마토 주스가 돼버린" 등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말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들을 조롱한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9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공간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쪽지가 남겨져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시청역 7번 출구 사고 현장에 놓인 논란의 쪽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시청역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쪽지에 빨간 글씨로 "토마토 주스가 돼버린" 등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말을 남겼다.

A씨는 자신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경찰까지 내사에 착수하자 지난 4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담긴 쪽지 이외에 다른 쪽지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후 온·오프라인 상에서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글이 다수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러한 행위는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