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동급생…극단적 선택 후 사망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학원 화장실에서 또래 여고생을 살해하려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 남학생이 결국 숨졌다.

지난 1일 또래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를 기도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피의자 A군이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A군이 전날(4일) 오후 5시께 아주대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40분께 안산 단원구 소재 모 학원 화장실에서 동급생 B양을 준비한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B양은 얼굴, 손, 팔 등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후 A군은 인근의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후 뇌사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수사가 끝나더라도 A군이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