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쫀득해요”…‘원조 대학 찰옥수수’ 괴산 찰옥수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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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대학 찰옥수수'가 나왔다.
충북 괴산군은 5일 장연면 방곡리에서 '대학 찰옥수수' 첫 출하 행사를 했다.
전국의 도로변 등에 '대학 찰옥수수'가 판매되지만 '대학 찰옥수수'의 원조는 충북 괴산이다.
괴산 주력 상품이 된 '대학 찰옥수수'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웰빙상품으로 인증했고,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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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대학 찰옥수수’가 나왔다.
충북 괴산군은 5일 장연면 방곡리에서 ‘대학 찰옥수수’ 첫 출하 행사를 했다. 송인헌 군수 등이 장연면 방곡리 농가, 선별작업장 등에서 옥수수를 따고, 다듬어 포장했다. 올해 괴산군에선 1510농가가 936㏊에서 옥수수 8422t을 생산해 전국에 유통할 참이다. 250억원 안팎의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1538농가가 983.2㏊에서 8347t을 생산한 것과 견주면 농가·면적은 줄었지만, 생산량은 조금 늘 것으로 예상한다.
전국의 도로변 등에 ‘대학 찰옥수수’가 판매되지만 ‘대학 찰옥수수’의 원조는 충북 괴산이다. 사연이 있다.
산골 괴산에서도 더 산골에 속하는 장연면 출신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는 벼 말고는 변변한 작물이 없어 가난하게 사는 고향에 선물을 주고 싶었다. 이에 1991년부터 옥수수 종자 개발에 나서 12년 연구 끝에 석회질 토양에 일교차가 큰 준고랭지인 고향의 땅·기후에 최적화한 종자를 얻었다. ‘연농 1호’다. 여느 옥수수에 견줘 당도가 높고, 식감이 쫀득하면서도, 옥수수껍질이 치아 사이에 끼지 않았다. 장연면을 중심으로 재배·시판하자 시쳇말로 ‘대박’이 났다. 이에 주민들은 최 교수를 향한 고마움을 담아 ‘대학 찰옥수수’라는 별명을 붙였고, 그게 상표가 됐다.
괴산 주력 상품이 된 ‘대학 찰옥수수’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웰빙상품으로 인증했고,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에 등록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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