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외국인 멤버들 근황이 궁금해?

정한별 2024. 7. 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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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은 2014년 막을 올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타쿠야를 비롯해 기욤 알베르토 타일러 등 많은 외국인 인기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일본 대표로 출연했던 타쿠야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타쿠야가 진솔한 면모로 '비정상회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은 가운데 크로스진까지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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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기 스타 탄생시킨 JTBC '비정상회담'
타쿠야, 종영 후에도 열일 행보
타쿠야의 진가는 영화 '대치동 스캔들'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됐다. '대치동 스캔들' 스틸컷

JTBC '비정상회담'은 2014년 막을 올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타쿠야를 비롯해 기욤 알베르토 타일러 등 많은 외국인 인기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장항준 감독은 SBS '더 매직스타'의 제작발표회에서 한때 예능가에 외국인들의 전성시대가 있었다고 말했는데, 3년 넘게 방영된 '비정상회담'은 그 중심에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현재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대치동 스캔들' 주연 맡은 타쿠야

타쿠야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JTBC 캡처

일본 대표로 출연했던 타쿠야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했을 때 자신이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의 멤버라고 밝혔다. 당시 크로스진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타쿠야가 진솔한 면모로 '비정상회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은 가운데 크로스진까지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됐다. 2018년 크로스진을 탈퇴한 타쿠야는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JTBC '톡파원 25시'를 찾은 타쿠야는 뛰어난 예능감과 더욱 좋아진 한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타쿠야의 진가는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대치동 스캔들'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됐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재일교포 2세 변호사 미치오 역을 맡아 안소희 박상남 조은유와 함께 극을 이끌었다. 재밌는 점은, 타쿠야가 '대치동 스캔들'에서 일부러 한국어를 '못하는 척' 했다는 사실이다. 언론시사회 당시 타쿠야는 "한국에 온 지 14년 됐다.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익숙하게 됐다. 감독님께서 '이 영화에서는 한국어가 조금 더 서툴렀으면 좋겠다'고 말씀 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갖고 있는 데다가 '대치동 스캔들'의 주연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한 만큼 타쿠야의 이어질 행보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여 있는 상황이다. 그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던 만큼 앞으로도 배우로서 그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전히 '똘똘이 스머프'인 타일러

타일러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눈에 띌 정도로 똑똑한 면모를 보여줬다. JTBC 캡처

미국 대표였던 타일러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눈에 띌 정도로 똑똑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미국 명문 시카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첫 방송 당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석사 과정 중이었다. 엘리트 면모를 보여준 타일러는 '똘똘이 스머프'라는 별명을 갖게 되기도 했다.

그는 '비정상회담' 종영 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출연자다. 타일러는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를 통해 뇌섹남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CNTV '신문으로 본 그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유튜브 채널로도 팬들과 소통하는 중이다.


다양한 예능 찾은 알베르토

알베르토는 '비정상회담'의 이탈리아 대표로 활약했다. JTBC 캡처

'비정상회담'의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또한 열일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 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출연자 고규필은 제작발표회 당시 "현지에서 살았던 알베르토가 가이드를 해주니까 너무 편했고 재밌었다. 가는 장소마다 알베르토의 개인적인 추억도 들어서 더 의미 있었다"는 말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알베르토는 이 외에도 JTBC '한국인의 식판'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SBS '세상의 모든 사건 지구 인(in)', MBN '병아리 하이킥' 등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가진 그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다니엘

다니엘은 '비정상회담'의 독일 대표였다. JTBC 캡처

다니엘은 '비정상회담'의 독일 대표였다. 그는 이후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tvN '동네의 사생활', SBS '가이드는 외국인'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음악 쪽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다니엘은 지난달 작곡가 손일훈의 손을 잡고 '미팅 포인트(Meeting Point)'를 공개했다.

유명세 속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다니엘은 지난달 개인 SNS에 자신이 아빠가 됐다는 가짜뉴스를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누구 애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짜뉴스인데 아이도 없고 어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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