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56% "박완수 도지사 일 잘한다"

한국갤럽 조사 상반기 직무수행평가에서 전국평균 상회
조원씨앤아이 조사, 유효응답 100인 이상 단체장 중 2위
리얼미터 조사에선 5월 주민생활만족도 상승 폭 가장 커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0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민 56%가 박완수 도지사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4일 밝힌 '2024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박완수 도지사 직무 수행에 대해 경남도민의 5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하반기(7~12월) 직무평가의 49%보다 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3%로, 지난해 하반기 24%보다 1%포인트 감소해 박완수 지사의 직무 수행에 대한 전반적인 도민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완수 도지사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는 같은 기간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균인 '잘하고 있다' 49%, '잘못하고 있다' 24%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6월 전국 만 18세 이상 1만902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로, 경상남도민은 117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민선 8기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전반기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6월19일 스트레이트 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진행한 '민선8기 광역단체장 2년 직무수행 평가’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유효 응답자가 100인 이상이었던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중 ‘잘함’ 응답을 가장 많이 받은 김동연 경기도지사(49.2%)에 이어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44.2%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효 응답자가 100명 이상이었던 6개 광역단체장 중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잘함’ ‘39.4%, ‘못함’ 46.0%, 유정복 인천시장이 ‘잘함’ 31.3%, ‘못함’ 51.3%, 박형준 부산시장이 ‘잘함’ 34.8%, ‘못함’ 54.4% 등 부정 평가가 압도적인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 의미를 더했다.

박 도지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6월18일 발표한 '5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6위를 기록, 4월 9위에서 6위로 3단계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광역자체단체장 긍정평가에서 박 지사는 4월 49.9%에서 5월 49.2%로 0.7%포인트 감소해 3단계 상승했다.

긍정평가가 감소했지만 순위가 상승한 것은 전국평균 긍정평가가 4월 51.1%에서 5월 47.64%로 3.47%포인트 감소했으나 경남은 감소폭이 0.7%로 전국 평균에 비해 소폭 감소해 오히려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리얼미터 조사에서 경남은 전국 광역단체 중 ‘주민 생활 만족도’ 긍정평가 지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5월 권역별 주민 생활 만족도 긍정평가에서 경남은 63.4%로, 전월 60.7%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