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구주 인수 빼고 매각 재추진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7. 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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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한송네오텍이 경영권 공개매각을 재추진한다.

기존 구주 인수 조건을 빼고, 신주만 인수하는 방식으로 선회하면서 복수의 잠재 원매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송네오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발행 방식을 통한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송네오텍은 지난 3월 한차례 공개매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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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인수로 지분 45% 최대 주주
잠재적 원매자들과 접촉 시작
2차전지 확장 기대도
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한송네오텍이 경영권 공개매각을 재추진한다. 기존 구주 인수 조건을 빼고, 신주만 인수하는 방식으로 선회하면서 복수의 잠재 원매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송네오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발행 방식을 통한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1996년 경북 구미에서 설립됐다. 주로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만든다. 전신이던 한송무역 당시 국내 최초로 Face Mask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송네오텍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의 OLED 인장기 부분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100%), 대만(95%), 중국(87%) 등 주요 해외 시장 점유율은 80%를 웃돈다. 국내 시장의 경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송네오텍은 지난 3월 한차례 공개매각을 진행했다. 하지만 구주 인수 조건과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등에 예상 인수가가 300억원 내외로 책정되면서 적정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매각측은 구주 인수 조건을 빼면서 기존 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인수하는 구조를 다시 선보였다. 회사의 자산 총계는 378억원, 이 중 부채는 74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최대 주주는 지분 27.04%(1777만4316주)를 보유한 알파홀딩스다. 이번 거래로 발생하는 신주는 5500만주(약 148억원),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인수자의 지분은 45.55%가 된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알파홀딩스는 2대 주주로 14.72%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최근 2차전지 핵심 소재 Lead Tab을 생산하는 100% 종속회사 신화아이티를 토대로 2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 배터리 코너 불량을 검사하는 ‘Vision 검사 System 장비’의 수주가 기대된다.

한편 한송네오텍은 2015년부터 코스닥돼 거래됐으나, 2022년 3월 거래정지된 후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회사는 이달 중 열리는 2024 제2차 코스닥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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