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북러에 강력한 메시지 발신"(종합)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7.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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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8일부터 2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및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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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호놀룰루 방문 후 10~11일 워싱턴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경제 협력 함께 도모"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나토 정상회의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8일부터 2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및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2024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11일 워싱턴 DC를 방문한다"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처음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당일인 10일에는 체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5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저녁 윤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한다.

이틀차인 11일 윤 대통령은 인도 태평양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별도 회동을 하고, 32개 나토 동맹국 등이 참석하는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선 8~9일에는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평양 국립묘지 참석, 동포 만찬 간담회,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한다.

김 차장은 "대한민국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과 IP4 국가들은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이 공동으로 마주한 도전에 맞서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 동맹국들과 IP4 파트너들 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중 개최되는 '나토 퍼블릭 포럼'에 한국 대통령으로 처음 연사로 참석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인태지역 세션에 참석해서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나토와 한국, IP4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 대한민국이 자유세계의 주요 일원으로서 동맹, 우방국들과 함께 인태 지역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 일정과 호놀룰루 방문을 아우르는 핵심 콘셉트는 글로벌 공조를 통한 우리 안보의 강화"라며 "이러한 연대를 바탕으로 안보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기술 선진국들과의 경제·안보 협력도 함께 도모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러 군사 협력 관련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뉴질랜드, 호주, 일본, 한국 정상 등 최소한 네 분이 같이 있을 자리가 계획돼 있다"며 "이런저런 계기로 러시아, 북한 군사 협력에 대해서 공동의 메시지를 나토 30여 개 동맹국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인도 태평양 차원에서도 발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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