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선 포기 가능성에 비트코인 `8000만원 붕괴`…두 달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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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가능성 등 영향에 비트코인이 8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5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859만원으로 전일 대비 3.78%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정치 드라마와 독일 정부가 압류한 코인이 거래소로 옮겨졌다는 소식 등 영향에 비트코인이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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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가능성 등 영향에 비트코인이 8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5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859만원으로 전일 대비 3.78%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정치 드라마와 독일 정부가 압류한 코인이 거래소로 옮겨졌다는 소식 등 영향에 비트코인이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시장 투자자들은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철회하라는 요구에 굴복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며 "한 가지 가능성은 더 강력한 민주당 경쟁자가 등장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의 하락 이유로 미국과 독일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처분 가능성과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의 비트코인 상환도 들었다. 독일과 일본 정부가 범죄 혐의 등으로 압류했던 가상화폐를 시장에 처분할 수 있고, 마운트 곡스 채권자들이 14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상환받은 뒤 이를 시장에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날 독일 정부와 관련된 지갑에서 거래소로 약 7500만 달러 상당의 코인이 송금됐다.
디지털 애셋 캐피털 매니지먼트 리처드 갤빈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약세인 이유는 마운트 곡스의 오버행(overhang·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과 정부의 매도세"라고 설명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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