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한국형 철도 수출지원...최대 5조원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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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모로코에 5조원대 규모의 철도 수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모로코를 찾아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박 장관은 "모로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등 해외 철도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 K-철도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철도사업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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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중국·스페인 기업들과 경쟁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모로코를 찾아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일의 고속철도 보유국이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철도 인프라를 가장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에는 ‘모로코 철도비전 2040’을 공표하며 총 4410㎞의 철도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속철도 1100㎞, 일반철도 1600㎞, 항만연결철도 100㎞, 개량·보수 1610㎞ 등이다.
모로코는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약 5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속 320㎞급 고속철 최대 144칸과 시속 200㎞급 준고속철 최대 320칸을 포함해 총 904칸 규모의 차량 구매 사업이 해당한다.
다만 국내 업체의 경우 모로코의 기존 차량을 제작한 프랑스를 비롯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다.
박 장관은 모하메드 압델잘릴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나 한-모로코 간 철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의 모로코 진출에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첫 수출 사례와 함께 국내 기업의 차량제작 기술력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유지보수 경험 노하우를 결합한 K-철도 기술력을 홍보했다.
박 장관은 “모로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등 해외 철도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 K-철도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철도사업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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