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6.8% 인상…“가스공사 재무 상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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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다.
가스공사는 민수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MJ(메가줄)당 1.41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1일 민수용 가스요금을 동결하고 상업용·도시가스발전용 가스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민수용 도시가스의 요금 인상은 작년 5월 16일 이후 1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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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오는 8월부터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다.
가스공사는 민수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MJ(메가줄)당 1.41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1일 민수용 가스요금을 동결하고 상업용·도시가스발전용 가스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민수용 도시가스의 요금 인상은 작년 5월 16일 이후 1년여 만이다.
요금 인상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은 약 377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수용 도시가스는 원가 이하로 공급 중이다. 이번 인상으로 민수용 도시가스 가격이 원가 수준에 근접하게 돼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증가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 8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3조 5000억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부채비율 역시 600%를 넘어서 이자비용만 연 5000억원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 결정에 대해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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