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만드는 풍산, 잇단 자주포·전차 수출에 웃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자주포 K9의 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K9용 155㎜ 곡사포탄을 만드는 풍산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풍산은 가장 작은 5.56㎜ 실탄부터 155㎜ 곡사포탄까지 총포, 장갑차·전차·자주포, 군함,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모든 탄을 만든다.
계약이 성사되면 풍산의 155㎜ 곡사포탄도 함께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 자주포 K9의 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K9용 155㎜ 곡사포탄을 만드는 풍산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풍산은 가장 작은 5.56㎜ 실탄부터 155㎜ 곡사포탄까지 총포, 장갑차·전차·자주포, 군함,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모든 탄을 만든다. 1970년대부터 각종 탄약을 국산화해 세계 각 군에 공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루마니아 국방부의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 따른 자주포 계약 물량은 54문, 금액은 약 1조27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풍산의 155㎜ 곡사포탄도 함께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8월과 12월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212문(약 3조2000억원), 152문(3조4500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고, 자주포 1대당 포탄 120발(총 4만3680발)을 함께 넘기기로 했다. 이 포탄은 모두 풍산이 만드는데, 시세가 1발당 1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풍산의 수주 규모는 약 4300억원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안에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공급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7월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총 1000대 규모의 K2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5만발의 120㎜ 활강탄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포탄 전량의 생산은 풍산이 맡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전차, 자주포 등에 사용되는 포탄은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CNN,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월 평균 36만발의 포탄을 소모하고 있다. 풍산은 155㎜ 포탄을 연간 약 20만~25만발 생산할 수 있는데, 2025년 상반기까지 생산 능력을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풍산은 올해 2분기 방산 분야에서 34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년 2140억원과 비교해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수출은 2320억원으로 전년(820억원)에 비해 183% 늘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비중 역시 전년 2분기 38.3%에서 올해 2분기 67.8%로 확대될 전망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통가 3세] 신사업 키 잡은 삼양 전병우… ‘불닭 넘어라’ 과제
- [인터뷰] 1200도 화재서 20분 버티는 ‘마이카’...“전기차 화재 피해 최소화 가능”
- [올림픽도 과학이다] 세계 최고들의 경쟁… 빠른 회복이 승부 가른다
- [단독]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 조작 아니라며 내민 근거… 감리 기간 이후 맺은 계약
- 가입자 90%가 원금 보장에 몰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취지 무색한 1주년
- 기후변화로 높아진 ‘아아’ 인기에 분주해진 글로벌 커피 시장
- [연금의 고수] “가만 두면 손해?”… 퇴직연금 수익률 10% 넘은 김 과장의 비결은
- 토론서 말 더듬은 바이든...“음파 공격 탓” 아바나 증후군 음모론
- 알짜자산 롯백 강남점 담보로 차환 나선 롯데리츠... 그래도 당분간 고배당 어려워
- 현대백화점, 셋째 이상 출산 축하금 1000만원으로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