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야구장 문화 조성…'올스타전' 다회용기에 음식 제공

최오현 2024. 7.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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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2024 한국야구위원회(KBO) 올스타전'에서 음식을 구매하면 다회용기에 제공될 전망이다.

야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6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다회용기 음식 제공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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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각 구단과 일회용품 감축 위한 자발적 협약
'KBO 올스타전' 다회용기에 음식물 제공
텀블러 지참 시 선착순 500명 무료 음료도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오는 6일 ‘2024 한국야구위원회(KBO) 올스타전’에서 음식을 구매하면 다회용기에 제공될 전망이다. 야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다회용기 반납함 배치도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6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다회용기 음식 제공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구장의 34개 입점 매장 중 다회용기 사용을 희망하는 20개 매장이 참여한다. 일반쓰레기와 분리 배출이 쉽도록 가시성이 높은 청록색 용기에 음식이 제공된다. 주요 동선마다 다회용기 전용 반납함 34개가 설치되고 전담 수거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다회용기 반납을 돕는다.

환경부는 10개 구단과 지난해 4월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하고 야구장 내 일회용품 사용과 폐기물 생산을 줄이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야구장 내 일회용컵 사용량은 262만개로 2022년 400만개 대비 34.5%가 감소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각 구단들은 풍선막대 등 일회용 응원용품 판매를 중단하고 다회용 응원용품으로 대체 판매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후 전광판을 통해 분리배출 안내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올스타전에선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텀블러 등 개인컵을 소지한 관객 5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개인컵 전용 가방 500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스타전 이후에도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잔여 경기에 다회용기 사용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프로야구 구단의 다회용기 도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회용기에 제공된 음식 (사진=환경부)

최오현 (ohy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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